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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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 캐슬' 종영 D-DAY…마지막까지 유종의 미 거둘까 [엑's 초점]

기사입력 2019.02.01 11:00 / 기사수정 2019.02.01 11:17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SKY 캐슬'이 오늘(1일) 드디어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대한민국 상위 0.1%가 모여 사는 SKY 캐슬 안에서 명문가 출신 사모님들의 처절한 욕망을 샅샅이 들여다보는 리얼 코믹 풍자 드라마인 'SKY 캐슬'은 대한민국을 뒤흔드는 신드롬을 일으키며 많은 화제를 낳았다.

첫방송은 시청률 1.7%대로 출발한 'SKY 캐슬'. 하지만 1화에서 김정난의 강렬한 엔딩과 현실감 있는 입시 지옥의 민낯을 제대로 보여준 덕분일까. 2회에는 4.4%, 12회 방송에서는 12.3%를 기록하며 JTBC '품위있는 그녀'가 기록했던 역대 JTBC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다.

성인 연기자들부터 신예, 아역, 조연들까지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연기력과 짜임새 있는 연출과 눈을 뗄 수 없는 스토리까지. 그야말로 3박자가 갖춰진 덕분에 'SKY 캐슬'은 본격적으로 흥행에 시동을 걸었다. 그리고 18회에서는 비지상파 최고 시청률 22.3%을 기록, 19회에서도 23.2%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여기에 각종 방송국의 패러디와 성대모사 등이 흥하기 시작하면서 '국민드라마'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게 됐다. 그야말로 승승장구 하고 있는 'SKY 캐슬'은 단 1회만을 남겨놓고 있지만 대중의 관심은 여전히 뜨겁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아무래도 '수치'다. 23.2%의 시청률을 깨고 또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할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사가 됐다. 배우들 역시 인터뷰 중 각자 자신들만의 시청률을 예측했던 상황에서, 종영에서 또 한 번 시청률 신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마지막까지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스토리 또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19회에서는 우주(찬희 분)의 억울함을 밝히기 위해 한서진(염정아)가 자백을 하는 모습과 예서(김혜윤) 역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신아고에서 자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주영(김서형) 역시 교도소에 수감되면서 행복한 엔딩으로 마무리되는 듯 했다.

하지만 방송 말미에 교도소에 면회를 온 한서진을 향해 김주영이 "어머니는 혜나(김보라)의 죽음과 무관하십니까?"라고 되묻는 엔딩이 공개되면서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앞서 누리꾼들 사이에서 '혜나가 곽미향의 딸이다'라는 추측이 난무했던 상황에서, 19회의 엔딩은 마지막까지 '딸이 바뀐 것이 아니냐'라는 짐작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 아니냐는 것.

결국 시청자들은 또 다시 강렬한 엔딩으로 20화를 '본방사수'할 수 밖에 없게 됐다.

앞서 지난 31일 진행된 'SKY 캐슬' 기자간담회에서 조현탁 감독 역시 이런 스포일러와 추측에 대해 입을 열기도 했다. 당시 그는 "현장에서 염정아, 김서형 씨가 이야기를 해주더라. 점점 스포일러와 추측이 덩치를 불리는 과정을 보면서 정말 신기했다"라며 "스포일러 이야기를 정말 다음 촬영에서도 계속했다. 하지만 스포일러 때문에 이야기가 좌지우지 된 건 없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엔딩에 대해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도 익히 인지하고 있는 듯 조현탁 감독은 "아직 다 완성이 되지 않았는데 많은 분들의 연락을 받았다. 그럴 때 제가 '진짜 알고 싶냐, 그럼 말해주겠다'라고 했는데 다들 아니라고 하더라. 방송을 통해 봐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라며 본방 사수를 촉구했다.

그야말로 '웰메이드', '국민드라마'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SKY 캐슬'. 단 1회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마지막까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SKY 캐슬'은 1일 오후 11시에 최종화가 방송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SKY 캐슬' 포스터, JTBC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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