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10.31 15:23 / 기사수정 2009.10.31 15:23
[엑스포츠뉴스=황지선 기자] 지난 선덜랜드와의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경기가 끝나고 나서 주심이었던 앨런 와일리를 향해 체력적 문제를 일삼으며 거센 비난을 서슴지 않았던 퍼거슨 감독.
이에 심판 협회 측과 축구 협회 측에서도 알렉스 퍼거슨 감독에게 사과를 요구했으며, 징계를 내리겠다고 통보했습니다.
징계에 이의가 있으면 이번 달 말까지 이의를 제기하라고도 했으나 퍼거슨 감독은 징계를 받아들이겠다고 자신의 잘못에 대해 인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 사건에 많은 비난을 받았던 퍼거슨 감독이 얼마 지나지 않아 이번에는 잉글랜드 축구협회를 향해 독설을 내뱉었다고 합니다.
"팀을 완성하기 위해서 어떠한 수단과 방법을 모두 이용해야 하는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친선 경기를 왜 국내가 아닌 제 3국에 나가서 치러야 합니까? 정말 이해할 수 없어요. 이건 나를 제외한 다른 감독들과 대표팀 선수들도 인정할 것입니다."
아마도 이것은 11월 14일에 열릴 브라질과의 친선경기를 두고 하는 말일 텐데요. 브라질과 잉글랜드의 친선경기는 브라질에서도, 잉글랜드에서도 아닌 카타르의 도하에서 열린다고 하죠?
이때에 모두 외국으로 나가 A 매치 경기를 치르고 올 경우에는 구단 경기에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퍼거슨 감독이 이러한 발언을 한 것으로 보이며, 이번에는 많은 사람 또한 퍼거슨 감독의 의견에 동의하고 나섰습니다.
그러나 퍼거슨 감독의 "여름휴가를 즐기며, 돈을 벌어들이려는 축구협회의 계획."이라는 발언에 대해서는, "지난 5년간 중국, 일본, 한국, 남아공, 미국, 홍콩, 사우디 아라비아, 나이지리아, 말레이시아에서 치른 경기들은 무엇이냐. 퍼거슨은 축구 협회를 비난할 자격이 없다."라며 영국의 대표 일간지인 'The Sun'에서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일부 팬들은, "이번엔 퍼거슨 감독이 맞는 말을 한 것 같은데 왜 그러냐", "FA가 받은 비난은 언론에서 막아주나?"라고 또다시 비난하고 나섰는데요.
꼬리에 꼬리를 무는 비난은 어디까지 이어질까요?
그럼 오늘의 유럽축구 소식을 아래에서 확인해보세요.
▶ TRANSFER GOSSIP : 오늘의 이적설
토트넘의 감독인 해리 레드냅은 내년 여름 이적 시장을 목표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비수인 리오 퍼디난드를 영입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퍼디낸드는 최근 몇 개월간 클럽과 국가대표팀 어디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Daily Mail)
前 아스널의 스트라이커인 엠마누엘 아데바요르는 만약 아스널이 이번 시즌에도 좋지 못한 성적을 거둔다면 주장인 세스크 파브레가스 또한 팀을 떠나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Daily Mirror)
또한 아스널의 스페인 출신 미드필더인 프랑 메리다는 AT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The Sun)
아스널의 감독인 아르센 벵거는 토리노의 이탈리아 21세 이하 국가 대표팀 수비수인 안젤로 오그보나를 영입하려고 합니다. (The Sun)
버밍엄은 세비야의 스트라이커인 아루나 코네를 임대 영입하려고 합니다. (The Sun)
아니면, 잘츠부르크의 스트라이커인 마르코 얀코를 영입하려고 할 수도 있습니다. (Daily Mirror)
울버햄튼의 스트라이커인 크리스 이웰루모는 미들즈브러의 입단 제안을 거절했습니다. (Daily Mirror)
미들즈브러의 감독인 고든 스트라칸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스트라이커인 페테리코 마케다를 임대 영입하고 싶어 합니다. (Daily Mail)
스완지는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웨일즈 출신 윙어인 데이비드 코터릴을 원하고 있습니다. (Daily Mirror)
더비 카운티의 감독인 나이젤 클러프는 플리머스의 스트라이커인 제이미 매키를 50만 파운드(약 10억 원)에 영입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Daily Mirror)
▶ OTHER GOSSIP: 유럽축구 말-말-말
리버풀의 감독인 라파엘 베니테즈를 레알 마드리드에서 마누엘 페예그리니 감독의 후임으로 원하고 있습니다. (Daily Mail)
헐 시티의 감독인 필 브라운에게 경질을 피할 수 있는 2경기의 기회를 줬습니다. 폴 더핀이 구단장을 그만두면서 구단 측에서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추진 중입니다. (The Sun)
어쩌면 브라운 감독에게 단 한 경기만의 기회밖에 주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이번 주 토요일에 열릴 번리와의 경기에서 반드시 좋은 결과를 보여주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Independent)
그러나 만약에 前 구단주인 애덤 피어슨이 돌아온다면 브라운 감독은 어떤 경기 결과에도 상관없이 감독직에서 물러나야 할 것입니다. (Daily Mail)
두 경기만의 기회를 부여받은 또 다른 감독으로는 레딩의 감독인 브렌든 로저스 감독도 있습니다. (Daily Mail)
노츠 카운티의 단장인 피터 트렘블링은 언론의 관심이 너무 지나쳐 前 인터 밀란의 감독인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을 영입하려는 계획에서 잠깐 손을 뗐다고 말합니다. (Guardian)
리버풀의 미드필더인 하비에르 마스체라노는 바르셀로나의 이적설을 부정했습니다. (The Sun)
리버풀의 선수들은 발목 골절 부상에서 모두 회복되어 지난 수요일에 아스널과의 칼링컵 경기를 데뷔전으로 치른 이탈리아 출신 미드필더 알베르토 아퀼라니가 팀의 구세주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아 말했습니다. (Daily Mirror)
한 여성을 폭행하고 나서 징역 18개월형을 선고받고 위건에서 방출되었던 스트라이커인 말론 킹이 결국은 270만 파운드(약 53억 원)의 급료를 받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Daily Mirror)
LA 갤럭시의 미드필더인 데이비드 베컴은 만약 구단이 다음 주에 열릴 플레이오프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11월 12일에 또다시 경기를 치러야 하므로 11월 14일에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브라질과의 잉글랜드 대표팀 친선경기에 참가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 때문에 내년에 열리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월드컵에 나가서도 피터 실튼이 보유한 A매치 125경기 출전 기록을 깨뜨릴 가능성이 희박해질 것입니다. (The Sun)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감독인 알렉스 퍼거슨 경은 국가 대표팀의 친선경기는 즐거운 여름휴가를 꿈꾸는 축구 협회 상관들이 돈을 벌어들이기 위해 계획하는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The Sun)
위건의 감독인 로베르토 마르티네스는 알렉스 퍼거슨, 샘 앨러다이스, 스티브 브루스 그리고 라파엘 베니테즈에게 전화를 걸어 나머지 세 명의 감독이 베니테즈 감독을 괴롭힌다는 자신의 발언으로 생겨난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The Sun)
맨체스터 시티의 스트라이커인 크레이그 벨라미는 구단이 챔피언스 리그 출전권을 따내게 되면 대표팀에서 은퇴하겠다고 말합니다. (Daily Mirror)
前 아스널의 수비수인 솔 캠벨은 노츠 카운티에서 자신이 소속 선수로 뛸 당시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하지 않아 주었으면 합니다. (The Sun)
아스널의 스트라이커인 제이 심슨은 원래 자신의 팀인 아스널이든 임대로 활약 중인 QPR이든 간에 다음 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여줄 목표가 있습니다. (Daily Mirror)
▶ AND FINALLY : '이런 일도 있었구나!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코치인 게리 스피드는 런던 마라톤을 위해서 훈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前 뉴캐슬의 미드필더였던 스피드는 현재 바비롭슨 재단을 위해서 이벤트를 벌이고 있으며 지난 11월에는 심각한 등 부상을 입고 재활훈련을 한 바 있습니다. (Daily Mirror)
前 맨체스터 시티의 수비수였던 대니 밀스는 내년 4월 열리는 브라이튼 마라톤에 휠체어를 타고 출전하여 척주피열, 뇌수종 환자 협회, 영국 장애인 서포터 협회를 돕기 위한 자금을 모금할 것입니다. (The Sun)
아스널의 미드필더인 사미르 나스리는 지난 수요일에 열렸던 리버풀과의 칼링컵 경기를 복귀전으로 치르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라운드를 집어삼키고 싶다고 하는 나스리는 다리가 부러지는 부상으로 지난 3개월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습니다. (The Sun)
포츠머스의 감독인 폴 하트는 구단의 상황이 좀처럼 좋아질 것 같이 않아 보이는 것이 감독 생활이 더 흥미로워지므로 매우 즐겁다고 말했습니다. 하트는 지난 10월, 구단 측에서 선수 영입 금지 조처 사건과 아브람 그랜트를 기술 이사로 영입하려는 등 모든일에 대해서 자신의 의견을 물으러 오지도 않았다고 밝혔으며, 심지어 선수 영입 금지 조처가 내려질 수도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된 것은 지난 화요일이었다고 합니다. (The 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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