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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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백이' 김지석 "'SKY 캐슬', 솔직히 재밌어…종영 후 시청"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19.01.31 09:00 / 기사수정 2019.01.30 19:59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tvN '톱스타 유백이'는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다고 할 정도로 시청률 이상의 화제성을 모았다.

극중 유백(김지석 분)과 강순(전소민)의 결혼 약속과 함께 해피엔딩을 맞았음에도, 시즌2에 대한 목소리까지 나오는 상황.

종영 인터뷰에서 만난 김지석은 "나도 시즌2를 간절히 원하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울거 같다. '막돼먹은 영애씨'처럼 계속 시리즈가 나오는 작품이 부럽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만큼 '톱스타 유백이'는 김지석이 모든 열정을 쏟아 부은 작품이다. 2주간 탄수화물을 끊으며 첫회 노출신을 위한 다이어트는 물론, 극중 선보인 의상수만 해도 78착장에 이른다.

"하루에 운동을 6시간씩 했다. 72kg까지 벌크업을 했다가 66~67kg까지 빼고 이런 식으로 몸을 만들었다. 옷도 지금껏 출연했던 작품들 중에 가장 많이 입었다. 모든게 역대급이었던 작품이다"

김지석은 톱스타 역할을 위해 말투 설정에도 꽤 긴 시간을 할애했다. 그는 "가장 크게 고민했던 부분이다. 기존에도 톱스타 역할들이 있었기에 기시감이 안느껴지게 캐릭터를 입히고 싶었다. 차승원 선배처럼 특색있게 할지 이런 고민도 많았다. 그러다 지금의 말투가 됐다. 나는 특징적인 제스처를 많이 썼다"라며 "리딩도 가장 많이한 작품이다. 그러나 나보단 사투리를 썼야했던 전소민이 더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혼신의 힘을 다 한 만큼 시청률에 대한 아쉬움도 자연스레 뒤따라왔다. '톱스타 유백이'는 평균 2%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김지석은 "더 많은 분들이 보셨으면 하는 아쉬움은 분명히 있다. 물론 주변에서 호평도 듣고 좋아해주신 분들도 많았지만 약간의 아쉬움이 드는건 사실"이라고 답했다.

'톱스타 유백이'는 동시간대 방송됐던 JTBC 'SKY 캐슬'과 겹치면서 더욱 강력한 상대와 경쟁해야 했다. 김지석은 "솔직히 'SKY 캐슬'이 재밌긴 하더라"라며 "촬영을 할땐 보지 못했다. 볼 시간도 없었다. 그런데 '톱스타 유백이'가 끝나고나니 열풍이라 봤다. 그런데 솔직히 재밌더라. 또 내가 예전에 아침드라마를 했을때 작가님 작품이라 경쟁작이지만 남의 드라마 같진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러나 '톱스타 유백이'와 'SKY 캐슬'은 서로 가진 매력이 전혀 다른 작품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쏟았다.

김지석은 '20세기 소년소녀'에 이어 '톱스타 유백이'까지 출연하면서 연이어 로코물을 소화했다. 그는 "로코에 대한 갈증이 해소됐다"라며 "이젠 장르물에도 도전해보고 싶다. 보여드리지 않은 새로운 얼굴도 선보이고 싶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인터뷰③에서 계속)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제이스타즈 엔터테인먼트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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