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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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윤이 말했다 #SKY캐슬 #혜나 김보라 #엄마 염정아 (미스터라디오)[종합]

기사입력 2019.01.30 16:52 / 기사수정 2019.01.30 16:57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SKY캐슬' 김혜윤이 꾸밈없는 매력으로 청취자들에게 재미를 줬다. 

30일 방송된 KBS 쿨FM '장항준 김진수의 미스터라디오'에는 JTBC 드라마 'SKY 캐슬'에서 강예서 역을 연기한 배우 김혜윤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장항준과 김진수는 김혜윤의 출연에 "연예인 본 것 같아. 실물이 훨씬 예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면서 'SKY캐슬'의 시청률을 언급했다. 
 
김혜윤은 "첫 방송 시청률은 1.7%로 시작했는데, 지금은 23%를 넘었다. 결말을 얘기할 수 없어서 안타깝다. 꼭 본방사수를 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이렇게까지 잘 될 줄은 몰랐다. 시나리오가 너무 재밌기는 했지만 시청률이 23%가 넘을 줄은 몰랐다. 첫 방송 시청률로도 실망을 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SKY 캐슬'의 애청자인 청취자는 김혜윤에게 "초반에 머리띠를 했던 예서가 지금은 머리띠를 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김혜윤은 "처음 콘셉트 회의 때 부잣집고등학생 딸의 화려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액세서리로 머리띠를 선택했었다. 귀엽다는 반응이 있어서 좋았지만 귀여워보여서 혜나(김보라 분)한테 밀린다는 의견이 있었다. 그래서 혜나가 죽은 이후부터는 머리띠를 하지 않았다. 귀엽게만 보이면 안 됐다. 혜나의 죽음이 예서에게는 아주 큰 터닝포인트라서 머리띠를 뺐다"고 설명했다. 

이날 장항준과 김진수는 드라마 속에서 고등학생 연기를 실감나게 연기한 김혜윤이 실제 고등학생이 아니라는 사실에 깜짝 놀라며 실제 나이를 궁금해했다. 김혜윤은 "다음 달에 대학교 졸업을 한다. 96년생 24살이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고1 때부터 배우 생활을 했다. 제가 어렸을 때부터 드라마를 볼 때마다 드라마 속 직업이 꿈이었다. 그래서 '그럼 배우를 하자'라는 생각을 했고, 고1 때 연기학원을 다니면서 방송활동을 시작했다. 그 때 어머니는 또 꿈이 바뀔거라고 그러셨었다"며 웃었다. 

'SKY 캐슬' 속에서 김혜윤이 맞은 강예서와 김보라가 연기한 김보라는 앙숙이었다. 하지만 김혜윤은 실제로 김보라와 굉장히 친하다고. 

김혜윤은 "혜나랑 예서는 앙숙이지만, 보라언니랑은 정말 친했다. 함께 촬영을 많이 했다. 언니가 성격이 정말 좋고 재밌다. 저는 보라 언니와 가장 친하다고 생각한다. 촬영에 들어가면 늘 싸우는 장면만 있었는데, 촬영 전까지는 언니가 웃기는 장난을 많이쳤다. 그래서 저는 너무 웃겨서 볼을 깨물고 연기를 했었다. 모든 분들이 다 성격이 털털하셨다. 촬영장이 너무 행복했고, 연기를 하는 것도 너무 즐겁고 재밌었다"고 전했다. 

김혜윤은 'SKY캐슬' 오디션 때를 회상하기도 했다. 그는 "1차 오디션때 예서와 혜나를 둘 다 준비를 했었다. 저는 부잣집 딸과 어울리지 않고, 혜나에게 더 잘 어울릴거라고 생각을 했기 때문에 혜나 캐릭터를 더 열심히 준비했다. 그런데 감독님은 이미 예서로 저를 생각하고 있었다고 하시더라"고 했다. 

현재 대학생인 김혜윤은 과 수석이라는 소문에 대해 "과 수석은 아니다. 실제 과 수석인 언니가 있는데, 얼마 전에 만났는데 저를 보고 웃으시더라. 제가 과 수석은 아니고, 성적으로 장학금을 두세번 정도 받은 적은 있다. 제가 건국대학교를 다니고 있는데 우리 학교가 장학금을 잘 주는 편"이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김혜윤은 욕심나는 CF에 대해 "이온음료와 술을 잘 마시지는 못하지만 맥주 CF를 찍어보고 싶다. 꼭 불러주셨으면 좋겠다"고 욕심을 보였다. 이어 김혜윤은 "저는 못 보여드린 것이 너무 많다. 다양한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다. 롤모델도 특별히 없다. 다음에 작품을 하게 된다면 염정아 선배님과 다시 한 번 만나고 싶다. 염정아 선배님이 저한테 장난처럼 '나중에 내가 너 괴롭히는 역할 하고싶다'고 하셨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김혜윤은 "드라마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하고, 예서도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그리고 김혜윤도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한편 'SKY 캐슬'은 첫방송 1.727%의 시청률로 시작해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 최근 19회 방송은 23.216%로 비지상파 채널 최고 시청률 기록을 세웠다. 종영까지 단 1회만을 남겨둔 'SKY 캐슬' 결말에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KBS 보이는 라디오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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