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방송인 이매리가 2019 아시안컵 대한민국과 카타르의 8강전 당시 카타르를 응원한 모습이 포착되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매리는 지난 25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카타르의 8강전 관중석에 얼굴을 비췄다.
한국이 아닌 카타르 국기를 몸에 둘러싼 이매리의 모습은 폭스스포츠 등 외신은 물론 국내 취재진과 축구 팬들의 눈에 띄게 됐다.
이후 이매리는 한국 취재진들과 만난 자리에서 "카타르 축구대표팀 응원을 위해 이 곳에 왔다"고 전했다.
또 그 이유로는 한국에서 방송 활동을 하며 받았던 마음의 상처를 카타르에서의 생활로 다시 활력을 얻을 수 있게 됐다고도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양한 방송 활동을 이어가고 있던 이매리는 2014년 드라마 스페셜 출연 이후 국내 방송에서 얼굴을 볼 수 없었다.
이매리가 말한 '방송 활동에서의 마음의 상처'는 2011년 방영된 드라마 '신기생뎐' 준비 과정을 언급한 것으로 추측된다.
지난 해 6월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인터뷰를 통해 심경을 고백하기도 했다. 이매리는 "'신기생뎐' 촬영 10개월 전 드라마에 섭외됐고, 오고무를 사비로 배워야 한다는 말에 개인 돈 600만 원을 들여 연습에 매진했다. 하지만, 연습 도중 무릎에 물이 차는 부상을 입었고 이를 외부에 알리지 말라는 방송사의 압박과 협박까지 함께 받았다"고 말한 바 있다.
드라마는 마쳤지만, 마음의 상처를 입은 이매리는 건강 악화 등을 이유로 방송 활동을 중단하게 됐다. 현재 카타르 월드컵 민간 홍보대사 등으로 활동 중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