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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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벨' 박시후, 냉정과 슬픔 오가는 열연…'치명적 매력' 발산

기사입력 2019.01.28 13:04 / 기사수정 2019.01.28 13:06

박소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희 인턴기자] '바벨' 박시후가 치명적인 매력을 발산하며 '격정 미스터리 로맨스'의 성공적인 포문을 열었다.

27일 첫 방송된 TV조선 드라마 '바벨'에서 박시후는 직진만으로 목표를 이룰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자신의 속내를 감추는 방법을 터득하고만 신문기자 출신 검사 차우혁으로 분했다. 

이날 차우혁은 지하철에서 노인을 괴롭히는 덩치 큰 사내를 향해 거침없는 주먹으로 날리고, 경찰서에서는 태연하게 상남자들과 어깨를 부딪치며 어울리는 유쾌한 매력을 발산했다. 

하지만 대한민국 최고 그룹 거산기업의 총수 태회장(이종구 분)을 붙잡기 위해 일을 추진할 때는 명철한 행보와 서슴없는 대범함을 발휘했다. 더욱이 태회장을 붙잡기 위해 태회장의 소굴로 직접 들어가 "짐승의 눈빛을 갖고 있다"며 경계하는 태회장에게 "힘을 기르고 싶습니다. 길이 없으면 만들고자 합니다"고 포부를 내뱉었다.

특히 거산기업 장녀 태유라(장신영)와 알듯말듯한 미묘한 관계를 유지할 때는 정중한 미소를 띠며 매너남의 정석을 보여주는가 하면, 태회장의 약점을 쥐고 있는 괴남자 리키(이재구)가 납치되자 추격전을 벌이며 상남자의 매력을 펼쳐냈다. 

이어 태회장이 탑승했던 헬기가 도심 한복판에서 추락하는 대형사고로 태회장이 죽을 위기에 처하자 "태회장 죽었냐고"라며 사자후를 터트리는가 하면, 의식 없이 누워있는 태회장을 보면서는 '슬픔의 과거'가 담긴 눈빛 열연을 투하했다. 


또 차우혁은 도심 한복판에서 추락한 태회장이 탑승했던 '재벌가 헬기 추락사고'의 담당검사로 지목되면서 탑승자들의 시체를 하나하나 조사하기 시작했다. 그는 태회장이 의식불명이 된 상황에서 '후계자 승계'를 목적으로 들떠있는 재벌가의 한 가운데로 들어가 수사에 집중하는 듯했지만, 병원 구석에서 울고 있던 태민호(김지훈)의 아내 한정원(장희진)을 만나자 애처로운 표정으로 무릎을 꿇은 채 '비극적 키스'를 건네며 반전을 선사했다. 

박시후는 이날 사람 좋은 미소, 격렬한 액션, 냉정과 슬픔을 오가며 열연을 펼쳤다. 이에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1시간 동안 박시후한테 홀려있었다", "제대로 된 치명적 격정멜로! 애틋한 계단 키스신에서 숨멎"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바벨'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박소희 기자 shp64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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