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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P→아무로 나미에→아라시…일본은 작별중 [엑's 재팬]

기사입력 2019.01.28 10:25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그룹 SMAP의 해산, 아무로 나미에의 은퇴에 이어 아라시도 그룹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지난 27일 아라시는 오는 2020년 12월 31일을 끝으로 그룹 활동을 중단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아라시는 지난 2017년부터 그룹 활동 유지여부에 대해 논의를 시작, 지난해 6월 소속사 측과 확정했다. 1999년 데뷔,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아라시는 명실상부 일본의 대표 그룹이다. 오리콘이 발표하는 좋아하는 아티스트 순위 1위를 여덟 차례나 차지한 바 있으며, 올해 총 관객수 237만명에 달하는 대규모 돔투어도 예정 중이었기에 팬들의 충격은 더 컸다. 

리더 오노 사토시는 2021년부터는 연예 활동도 중단하고 휴식에 나설 예정이다. 은퇴를 선언한 것은 아니나 보다 자유롭게 살고 싶다는 그의 뜻을 존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가요계는 연거푸 해산과 은퇴를 겪고 있는 상태다. 지난 2016년에는 일본의 국민그룹 SMAP이 해산을 발표, 많은 충격을 안겼다. 

국내에는 기무라 타쿠야의 소속 그룹으로 잘 알려진 SMAP의 해산 소식은 일본 장관이 언급할 정도로 파장이 컸다. 해산 소식이 전해진 뒤 팬들은 대규모 신문광고와 음반 구매에 나서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해산반대 서명운동까지 벌어지기도 했었다. 2016년 12월 31일을 끝으로 해산한 SMAP은 일부 멤버들이 소속사와도 결별하면서 개별 활동 중이다. 


지난해에는 일본의 전설적인 디바 아무로 나미에의 은퇴도 있었다. 아무로 나미에는 2017년 전격 은퇴를 발표했고, 1년 동안 개인 사상 최대 규모 돔 투어로 팬들과 작별인사를 나눴다. 아무로 나미에는 음악은 물론 스타일링과 생활 전반에까지 영향을 미치며 일본 여성들의 절대적인 우상으로 군림했었다. 그는 10대, 20대, 30대, 40대 모두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유일한 아티스트로 J-POP의 새 역사를 썼다. 

아무로 나미에는 지난해 9월 16일 은퇴하고 26년간의 가수생활을 마무리했다. 최근 일본의 한 방송에 출연, 자신이 은퇴를 결심할 수 밖에 없었던 사연 등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들은 최소 20년 이상 일본 국민들과 함께해왔기에 해산과 은퇴가 주는 충격이 컸다. 쟈니스의 대표 그룹이자 일본의 국민 아이돌로 사랑받았던 아라시마저 그룹 활동 중단을 선언하면서, 일본은 상당한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라시는 오는 4월부터 12월까지 일본 5대 돔투어를 열고 팬들과 만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SM엔터테인먼트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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