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10.28 12:54 / 기사수정 2009.10.28 12:54
[엑스포츠뉴스=여의도 63빌딩, 조영준 기자] 신생팀인 우리캐피탈의 출범과 KEPCO45의 전력 향상으로 남자배구는 '춘추전국시대'를 맞이했다.
프로 출범 이후,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의 양강구도로 진행돼왔다. 그러나 이러한 '2강 체제'가 올 시즌에 깨질 것이라는 전망이 일고 있다.
대한항공과 LIG 손해보험도 전력이 한층 탄탄해졌다. 서로 물리고 물리는 대접전이 예상되는 올 시즌에 대해 각 팀의 주장들은 "매 경기를 결승전이라고 생각하면서 뛰겠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특히, LIG의 주장인 이경수(30, 레프트)는 "한 게임 한 게임이 모두 중요하다. 어느 게임이라도 소홀히 하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것이 힘들기 때문에 전력투구할 생각이다. 올 시즌은 모든 팀이 강하다고 때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대한항공의 장광균은 "우리 팀의 약점은 기복이 심하다는 점이다. 이 점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주전 선수들은 물론, 백업 선수들을 잘 활용해 모든 경기에서 잘할 수 있는 팀으로 거듭나겠다"고 답변했다.
현대캐피탈의 후인정은 부상의 위협을 큰 고민으로 털어놓았다. 승리를 위해 매 경기 전력을 쏟아야 되는 이번 시즌에 대해 후인정은 "모든 경기가 힘든 승부로 예상된다. 시즌 중반에 부상 선수가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대답했다.
한편, KEPCO45의 주장인 정평호는 "지금 이 질문은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 등의 강팀에 해당하는 질문 같다. 우리 팀은 프로출범 이후, 매 경기 총력을 다해 싸웠다. 풀세트 접전을 치른 경기도 많았고 쉽게 펼친 경기가 단 한 번도 없었다. 올 시즌도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쉼 없이 달려갈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 = 장광균, 석진욱, 이경수, 정평호, 신영석, 후인정 (C) 엑스포츠뉴스 조영준 기자]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