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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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쇼' 박명수, 유기견 문제 일침 "생명은 소중" [종합]

기사입력 2019.01.27 11:55 / 기사수정 2019.01.27 11:59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방송인 박명수가 이번에도 시원시원한 사이다 진행으로 나른한 일요일 오전을 깨웠다. 

27일 오전 방송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청취자들의 사연과 신청곡으로 꾸려졌다. 

이날 박명수는 시원한 답변, 때로는 호통으로 1시간을 가득 채웠다. 그는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대한 칭찬으로 가득한 사연에 "시원시원하게 진행한 적 없다. 답답한 진행이다. 청취율에 연연하지 않고 목숨 건 방송이다. 하던 대로 하면 망한다. 조금 더 잘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부끄러워하는 모습이었다. 또 다른 친구들에게 '박명수의 라디오쇼'를 영업한 청취자에게 "이런 분이 많이 계셔야 하는데 한 분 계신다"며 "열심히 하다보면 많이 생길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아르바이트생을 상대로 한 갑질, 진상 사연에는 함께 목소리를 높였다. 자신이 대학 교수라며 귀걸이 한 쪽만 무상으로 달라고 떼를 쓴 사연을 접한 뒤 "대학교 교수가 학장이건 원장이건 무슨 소용있냐. 되게 희한한 분"이라며 "나라면 교수님이면 세상 사는 이치 아실 거 아니냐"며 돈을 더 받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오해가 있으면 양쪽 이야기를 다 들어봐야겠지만 문제 있는 교수님이다"라고 지적했다. 

또 아르바이트생에게 무리한 할인을 요구하는 사람들에 대해 "아르바이트생들이 메꾸는 경우가 있다. 디스카운트를 원하거나 무작정 하는 분들은 결국은 아르바이트생들이 채워야 한다는 것을 아셔야 한다. 제값은 치뤄야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대두된 미세먼지에 대한 사연을 접한 뒤에는 "미세먼지가 많은 이유가 대외적인 것, 대내적인 것도 있다. 미세먼지를 줄이자면 비용이 많이 드니까 고통이 많다. 어떻게든 가시적으로 대기질이 좋아지도록 신경을 써야할 것 같다"며 "아이들이 커가고 있고 잠재적으로 숨어있기 때문에 잠깐은 괜찮을 수 있어도 큰 병이 될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의료보험비용도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반려견을 키우고 있는 박명수는 유기견 사연에도 울화통을 터트렸다. 박명수는 "귀엽다고 (무작정 입양하고)그러다보면 심한 스트레스와 우울증을 줄 수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박명수는 "키울 자신도 없는데 그렇게 하면 안된다. 가족이고 생명이면 나몰라라 하면 안된다. 명절에 고속도로같은 곳에 버리는 경우도 있다더라"며 혀를 찼다. 

박명수는 "그러면 진짜 벌받는다. 너무나 많은 분들이 가족처럼 키우고 있지만 생명은 소중한 것"이라며 최근 화제가 된 이용녀를 언급했다. 이용녀는 100여마리의 유기견을 돌보며 지내고 있다. 그는 "연기자 선배가 백여마리 혼자 키우시더라. 진짜 동물사랑이 그런 분이 아닌가 싶더라. 생명은 너무너무 소중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박명수의 라디소요'는 매일 오전 11시 방송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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