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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 캐슬' 김서형, 염정아와 갈등→조미녀 향한 모성애까지…완벽한 연기

기사입력 2019.01.27 09:18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감정을 넘나들며 노련한 연기를 펼친 배우 김서형의 호연이 이번에도 빛났다.

지난 26일 방송한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에서 김주영(김서형 분)은 한서진(염정아)의 신고로 경찰에 쫓기는가 하면 딸을 향한 모성애까지 드러내며 입체적인 인물로 활약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주영의 감춰진 과거가 모두 수면 위로 떠올랐다. 라이벌이었던 송희주를 향한 패배감과 열등감, 경쟁심이 불러온 딸을 향한 빗나간 모정 등이 드러난 것. 이에 괴로운 듯 "내가 희주처럼 살았어도 그런 취급을 당했을까?"라며 지난 과거에 얽매이는 모습을 보이며 지금까지 보여준 적 없었던 다양한 감정들을 표출해냈다.

또 딸 케이와 먹을 카레에 약을 타며 극단적인 선택을 생각하다가도 터져 나온 모성애를 숨기지 못하고 짓눌러왔던 감정을 단번에 폭발시키기도 했다. 그간 김주영은 캐슬 엄마들을 손에 쥐고 흔들며 늘 강한 모습만을 보여왔다. 더불어 극 중 유일하게 정체를 알 수 없는 미스테리한 인물로 매 회차마다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유발시켰다. 특히 마지막까지 한서진에게 "후회하지 않으시겠습니까, 어머니?"라고 물으며 끝까지 상대를 뒤 흔들기도.

김서형은 실질적인 사건의 원천인 김주영을 주로 포커페이스로 연기해 온 반면, 슬픔과 분노, 모성애와 후회 등 다양한 감정을 표출하며 단 한 회 분량 만에 각기 다른 사람이라고 해도 믿어질 만큼 다양한 감정을 보이며 시청자들을 주목시켰다. 시시각각 변하는 표정연기와 특유의 바른 발성은 대중들을 또 한번 ‘김서형 연기’로 빠져들게 만들었다. 단 1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SKY 캐슬’에서 끝까지 배우 김서형에게 집중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한편, 'SKY 캐슬'의 마지막 회는 오는 2월 1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JTBC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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