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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과 분노' 이민정 사장 취임…누명 쓴 주상욱, 2년 후 출소 [종합]

기사입력 2019.01.26 23:03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운명과 분노' 이민정이 공정환에게 복수하기로 결심했다.

26일 방송된 SBS '운명과 분노' 29회·30회·31회·32회 구해라(이민정 분)가 태인준(주상욱)이 태정호(공정환) 대신 누명을 썼다는 사실을 알고 오열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선영(정수영)은 한성숙(송옥숙)의 집에서 고아정(심이영)이 증거로 남겨둔 음성 테이프를 발견했다. 강선영은 구현주(차수연)가 사망한 날짜가 기록된 음성 테이프를 재생시켰고, 그 안에는 구현주와 한성숙의 대화가 녹음돼 있었다. 

강선영은 구현주가 태정호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때 한성숙이 나타났고, 강선영은 그 자리에서 달아났다. 강선영은 서둘러 구해라에게 전화를 걸었고, 진실을 밝히려는 순간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했다.

강선영의 사망으로 구해라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구해라는 구현주가 과거 태인준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오해하고 있는 상황. 구해라는 태인준과 와인을 마시기 전 그의 잔에 몰래 약을 넣었고, 태인준에게 약효가 나타나는 사이 구현주가 식물인간이 된 사연을 털어놨다. 

구해라는 "4년 동안 언니 병수발들면서 병원비 때문에 손 부르트도록 짝퉁 구두 만들면서 솔직히 매일매일 원망했어요. 근데 어떤 사람이 찾아와서 말해줬어요. 우리 언니 자살하려던 거 아니라고. 왜 그렇게 됐는지 궁금하면 태인준이라는 남자를 찾아가 보라고. 그래서 우리가 만나게 된 거예요"라며 고백했다. 

이때 태인준은 의식을 잃고 쓰러졌고, 구해라는 "구현주. 당신이 짓밟은 여자. 그 여자가 우리 언니야. 왜 그랬어. 우리 언니한테 왜 그랬냐고"라며 분노했다.

또 구해라는 한성숙과 손잡았다. 태정호는 이사회를 열어 경영권을 차지했다. 게다가 태정호는 증거를 조작했고, 태인준은 끝내 누명을 쓰고 살인 미수 혐의로 체포됐다. 



그러나 김창수(허준석)는 뒤늦게 태정호가 진범이었다는 사실을 알았다. 김창수는 구해라에게 "범인은 태인준이 아니라 태정호였다. 내가 완전 잘못 판단했다"라며 구현주와 태정호가 함께 찍힌 사진을 건넸다. 


구해라는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 하고 있어. 지금 와서 도대체 이게 무슨 소리냐고"라며 절망했고, 김창수는 "아무래도 증거를 조작한 것 같다. 구속까지 시킨 거 봐서는 보통 치밀한 놈들이 아니라고. 처음부터 태인준한테 전부 다 뒤집어씌울 계획이었다고"라며 설명했다. 결국 구해라는 "내가 그 사람한테 무슨 짓을 한 줄 알아. 내가 어떻게 그 사람한테"라며 오열했다.

김창수는 "이제는 누나가 돌려줄 차례다. 한성숙이 말한 제화 사장 자리, 그거 받아라. 거기서부터 시작이다. 태인준한테 미움도 받고 그렇게 해서라도 끝까지 살아 남아서 전부 복수하고 다 되돌려놓자. 여기서 멈추면 진짜 끝이다"라며 당부했다. 

이후 구해라는 태정호의 사무실로 찾아갔다. 구해라는 "사모님이 저한테 제안을 하나 하셨어요. 저 제화 사장 할게요"라며 선언했다. 

특히 태인준은 2년형을 선고받았고, 구해라는 제화 사업부 사장으로 취임했다. 태인준은 2년이 흐른 뒤 출소했고, 구해라와 어떤 전개를 이어나갈지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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