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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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장] 안준호 삼성 감독 "이승준이 자신감 얻었을 것"

기사입력 2009.10.27 21:34 / 기사수정 2009.10.27 21:34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이동현 기자] 서울 삼성 안준호 감독은 극적인 '버저비터'로 승리를 거뒀지만 여느 때와 똑같이 담담한 어조로 경기를 평가했다.

27일 잠실 실내 체육관에서 벌어진 2009~2010 KCC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와의 경기에서 경기 종료와 함께 나온 테렌스 레더의 결승 득점으로 82-80 승리를 거둔 후 가진 인터뷰에서 안준호 감독은 "게임을 잘 했다기보다 마지막 행운이 따라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을 연고로 하는 두 팀의 라이벌전 답게 이날 경기는 수차례 오르내림을 반복하며 마지막까지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접전으로 이어졌다.

이에 대해 안준호 감독은 "56-49로 앞서 있던 3쿼터에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동점까지 허용한 건 분명 안 좋았던 부분"이라고 지적한 뒤 "주희정이 빠진 상태에서 미스매치가 됐는데 차근차근 경기를 풀지 못하고 덤벙거렸다"고 선수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그러나 4쿼터에 7점차로 끌려 가던 상황을 반전시킨 부분에 대해서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안 감독은 "4쿼터에는 (3쿼터와) 반대로 우리가 7점을 지고 있었는데 상대 실책으로 따라가는 계기를 만들었다. 포기하지 않고 게임에 임한 것은 좋았다"고 했다.

이어 안준호 감독은 "SK의 3점슛이 무서울 정도로 잘 들어갔다. 그러나 속공을 허용하지 않았다"고 승인을 분석한 다음 "홈에서 연패에 빠지지 않아 다행이다. 이승준은 오늘 경기로 자신감을 얻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 안준호 감독 ⓒ KBL 제공]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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