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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보다 멋져"…'남장연기'에 도전했으면 하는 ★들 [엑's 기획]

기사입력 2019.01.27 12:50 / 기사수정 2019.01.26 11:17

김지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지현 인턴기자] 배우 고아라가 내달 11일 첫 방송되는 SBS 월화드라마 '해치'를 통해 남장 연기를 선보인다. 앞서 공개된 스틸컷에서 다모로 변신한 그는 여전히 숨길 수 없는 미모로 걸크러시 매력을 발산했다.

김소현, 김유정, 천우희, 김태리, 남지현, 박신혜까지. 연기깨나 한다는 배우들 대부분은 남장으로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꾀했다.

그렇다면 남장 연기에 도전하면 잘 어울릴 것 같은 배우들은 누가 있을까. 남자보다도 더 여심을 자극할 배우들을 꼽아봤다.



▶ 김혜수

배우 김혜수는 평소 솔직하면서도 센스 있는 화법으로 카리스마를 뿜어낸다. 그는 170cm라는 큰 키에 쭉 뻗은 팔다리로 보기만 해도 '멋짐'을 자아내 많은 여자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곤 한다.


김혜수는 지난 2013년 남장 연기에 도전하고 싶은 소망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는 영화 '관상'(감독 한재림) 제작보고회에서 "'관상' 시나리오를 보고 수양대군 역할이 탐났다. 만약 수양대군이 실존하는 인물이 아니었다면 감독님을 졸라서 남장여자로 하면 어떨까 건의를 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미 수양대군 역으로 이정재가 낙점돼 있었으며, 스토리상으로도 김혜수의 수양대군 역할은 좌절될 수밖에 없었다.

또한 김혜수는 지난 2016년 방송된 tvN 드라마 시그널에서 베테랑 형사 차수현 역을, 지난 2017년 개봉한 영화 '미옥'에서 언더보스 나현정 역을 맡아 완벽한 액션 연기를 선보였다. 이에 일부 팬들은 김혜수의 남장 도전을 소망했지만,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았다.



▶ 혜리

걸스데이(Girl's Day) 혜리는 걸그룹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2015년 방송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을 통해 연기력을 입증받았다. 이후 그는 SBS 드라마 '딴따라', MBC 드라마 '투깝스'에 출연해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였다.

특히 혜리는 지난해 개봉한 영화 '물괴'에서 액션 연기까지 도전해 터프한 매력을 뽐냈다.

혜리는 앞서 걸스데이의 '여자대통령' 뮤직비디오에서 남자로 출연하기도 했다. 그는 차분하게 누른 단발 머리에 셔츠와 넥타이를 착용하고, 검정색 재킷과 바지를 입었다. 이때 혜리는 매니시 룩도 찰떡 같이 소화해 '남장'에 대한 기대감까지 높였다.

매니시 룩도 자연스럽게 소화하는 그가 남장 연기에 도전한다면 제2의 윤은혜나 박신혜처럼 미소년 캐릭터를 그려낼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가 모인다.



▶ 안소희

배우 안소희는 매력적인 고양이상 얼굴로 남자 보다는 여자들에게 더 인기가 많다.

안소희는 엑소(EXO) 시우민과 닮은꼴로 유명하다. 시우민이 MBC every1 '주간아이돌'에서 안소희의 '어머나' 포즈를 따라해 화제가 됐을 만큼 두 사람은 흰 피부에 쌍꺼풀이 없는 눈, 통통한 볼살까지 판박이 외모를 자랑한다.

이에 팬들은 안소희 사진에 시우민을 합성하거나, "안소희가 남장하면 시우민되겠다"라며 안소희의 '남장 연기'를 기대하기도 했다.



▶ 정은지

에이핑크(Apink) 정은지는 tvN '응답하라 1997'부터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 KBS 2TV '트로트의 연인'과 '발칙하게 고고', JTBC '언터처블' 등 다양한 드라마를 통해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다.

특히 정은지는 지난 2017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크라임씬'을 통해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인 바 있다. 그는 50대 대기업 사모님부터 소속사 대표, 바텐더, 고등학생 등 성별과 나이 대를 불문하고 뛰어난 캐릭터 소화력으로 프로그램에 몰입도를 높였다.

이처럼 정은지는 훌륭한 연기력과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으로 남장 연기까지 거뜬히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 이선빈

배우 이선빈은 큰 키와 시원시원한 이목구비로 가만히 있어도 강렬한 포스가 느껴지는 배우다.

이선빈은 치마를 입을 때는 청순한 분위기를, 바지를 입을 때는 세련되고 성숙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그는 자신의 걸크러시 매력을 인지하고 있는 듯 여러 공식 석상과 사복패션을 통해 다양한 바지 패션을 연출했다. 특히 이선빈은 재킷과 바지를 활용한 투피스 정장 패션을 자주 선보여 특유의 시크한 느낌을 배가했다.

또한 그는 JTBC '마담 앙트완'에서 체조 선수를, tvN '크리미널마인드'에서 국가범죄정보국 행동분석팀 미디어 담당 요원을, JTBC '스케치'에서 형사 역으로 강인한 캐릭터를 연기한 바 있어 남장 연기에 도전한다면, 남자보다 더 멋진 역대급 캐릭터를 완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김소현·김유정 인스타그램, 화앤담픽처스, 롯데엔터테인먼트, MBC, SBS, 여자대통령 뮤직비디오, MBC every1, 온라인 커뮤니티, JTBC, 엑스포츠뉴스 DB

김지현 기자 kimjh934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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