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2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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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빠른 피드백→누리꾼 갑론을박 "깔끔한 사과"VS"뭐가 문제냐" [종합]

기사입력 2019.01.24 20:53 / 기사수정 2019.01.24 20:53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배우 정우성이 염정아의 연기력을 극찬하며 이를 '꽃'이라고 비유한 것에 대해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의 반응 역시 분분하다.

정우성은 최근 영화 '증인'의 관련 인터뷰에서 염정아를 언급했다. 그는 "얼마 전부터 'SKY 캐슬'을 몰아보기 중이다. 거의 다 따라잡았다. 염정아는 정말 '꽃은 지지 않는다'는 걸 온몸으로 입증했다. 예서 엄마, 미향씨, 연기 정말 잘하지 않나. 나는 그저 격려해주는 입장일 뿐"이라고 말했다.

현재 염정아는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에서 예서(김혜윤 분)의 자신의 과거모습 곽미향을 숨긴 채 한서진으로 살아가는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다. 특히 자신의 딸을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선사, 연기력 극찬을 받고 있는 상황. 'SKY 캐슬' 역시 비지상파 역대 최고 시청률 22.3%를 갱신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러나 정우성의 발언 이후, 온라인 상에서는 이 발언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특히 여배우를 꽃으로 비유한 표현에 대해 지적이 이어졌다.

정우성은 자신을 향한 논란이 제기되자 이를 빠르게 해명했다.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여러분의 애정 어린 지적에 감사를 표한다. 표현한 사람의 의도와 상관 없이 받아들인 대상이 불편한 마음을 느낀다면 그 표현은 지양되어야 하고, 사과를 해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또한 "개인적으로 이 기회를 통해 우리 사회에서 무의식적으로 쓰여지고 있는 차별적 표현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생각해보고 또 스스로를 돌아보고 성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는 다짐을 전했다. 이어 "여러분의 좋은 가르침 다시 한 번 감사하고 느끼신 불편한 마음에 깊은 유감과 사과의 마음 전한다"라고 사과를 전했다.


정우성이 자신을 향한 지적을 깔끔하게 받아들이고 이를 빠르게 피드백하는 대처 능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정우성의 글을 보며 누리꾼들은 각자 갑론을박을 펼쳤다. 일각에서는 "의도가 어찌됐든 받아들이는 사람이 아니면 아닌 것이다", "깔끔하게 잘 사과한 듯", "빠른 사과가 좋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이게 사과할 일이냐", "뭐가 문제냐" 등의 반응 역시 존재했다.

한편 정우성은 오는 2월 13일 영화 '증인'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유력한 살인 용의자의 무죄를 입증해야 하는 변호사 순호(정우성 분)가 사건 현장의 유일한 목격자인 자폐 소녀 지우(김향기)를 만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다음은 정우성 사과 글 전문.

우선 여러분의 애정어린 지적에 깊은 감사를 표합니다. 표현한 사람의 의도와 상관없이 받아들인 대상이 불편한 마음을 느낀다면 그 표현은 지양되야 하고 사과를 해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이 기회를 통해 우리 사회에서 무의식적으로 쓰여지고 있는 차별적 표현이 어떤것들이 있는지 생각해보고 또 스스로를 돌아보고 성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의 좋은 가르침 다시 한 번 감사하고 여러분이 느끼신 불편한 마음에 깊은 유감과 사과의 마음 전합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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