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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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SKY 캐슬' 염정아 꽃 비유 사과 "스스로 성찰하겠다" [종합]

기사입력 2019.01.24 17:50 / 기사수정 2019.01.24 17:12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정우성이 'SKY 캐슬'에 출연 중인 염정아의 연기를 극찬하며 '꽃'이라는 단어를 쓴 것에 사과의 말을 전했다.

정우성은 최근 영화 '증인' 관련 인터뷰에서 염정아를 언급했다. 염정아는 최근 비지상파 역대 최고 시청률(22%)을 기록한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에서 예서(김혜윤 분) 엄마 곽미향 역을 맡아 인기를 끌고 있다.

염정아와 같은 소속사 배우인 정우성은 "얼마 전부터 'SKY 캐슬'을 몰아보기 중이다. 거의 다 따라잡았다. 염정아는 정말 '꽃은 지지 않는다'는 걸 온 몸으로 입증했다. 예서 엄마, 미향씨, 연기 정말 잘하지 않나. 난 그저 격려해주는 입장일 뿐"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여배우를 꽃으로 비유한 표현이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일부이긴 하지만 논란이 될 조짐을 보이자 정우성은 빠르게 해명했다. 24일 SNS에 "여러분의 애정 어린 지적에 감사를 표한다. 표현한 사람의 의도와 상관 없이 받아들인 대상이 불편한 마음을 느낀다면 그 표현은 지양돼야 하고 사과를 해야 마땅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정우성은 "개인적으로 이 기회를 통해 우리 사회에서 무의식적으로 쓰여지고 있는 차별적 표현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생각해보고 또 스스로를 돌아보고 성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여러분의 좋은 가르침 다시 한 번 감사하고 느끼신 불편한 마음에 깊은 유감과 사과의 마음 전한다"라고 사과했다. 

정우성은 2월 13일 영화 '증인'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유력한 살인 용의자의 무죄를 입증해야 하는 변호사 순호(정우성 분)가 사건 현장의 유일한 목격자인 자폐 소녀 지우(김향기)를 만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다음은 정우성 사과 글 전문.

우선 여러분의 애정어린 지적에 깊은 감사를 표합니다. 표현한 사람의 의도와 상관없이 받아들인 대상이 불편한 마음을 느낀다면 그 표현은 지양되야 하고 사과를 해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이 기회를 통해 우리 사회에서 무의식적으로 쓰여지고 있는 차별적 표현이 어떤것들이 있는지 생각해보고 또 스스로를 돌아보고 성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의 좋은 가르침 다시 한 번 감사하고 여러분이 느끼신 불편한 마음에 깊은 유감과 사과의 마음 전합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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