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끼줍쇼' 로꼬X그레이, 우여곡절 끝에 논현동 한 끼 '성공' [종합]

[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한끼줍쇼' 로꼬, 그레이가 한 끼 도전에 성공했다.

23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한끼줍쇼' 에서는 가수 로꼬, 그레이가 밥 동무로 출연했다.

이날 로꼬와 그레이는 한겨울에 오픈카를 타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강호동, 이경규를 만나 오늘의 한 끼 도전지인 강남구 논현동으로 향했다. 

로꼬와 그레이는 "대학교 힙합 동아리에서 처음 만났다"고 인연을 전했다. 이어 로꼬는 "나는 경제학과였다. 그래서 그쪽으로 진로를 결정하려고 했는데 그레이 형이 같이 음악을 하자고 해서 직업으로 선택하게 됐다"고 비화를 전했다. 그레이는 "로꼬가 동아리에서 제일 랩을 잘했다"고 덧붙였다.  

또 두 사람은 자신들의 예명에 대해 "그레이는 검은색이랑 흰색의 그 사이는 무한대의 회색이다. 그래서 무한대의 색깔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라며 "로꼬는 스페인어로 '미치게 하다'라는 뜻이다. 사람들의 마음을 미치게 하고 싶어서 짓게 됐다"고 밝혔다. 

이후 이경규, 그레이 '규레이' 팀과 강호동, 로꼬 '동꼬' 팀으로 나눠 한 끼 도전을 시작했다. 규레이 팀은 집에 들어가는 주민을 만나 대화를 나눴고, 이어 주민의 초대로 집에 갔으나 가족 일원이 허락하지 않아 다시 밖으로 나왔다.  

동꼬 팀은 응답을 받은 주민에게 "식사를 안 하셨으면 들어가서 도란도란 앉아서 힙합과 씨름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자"라며 한 끼를 요청했다. 이에 주민은 "그럴 수는 있는데 4층이 누나 집이고 거기에 주방이 있다"라며 "들어오시라"라고 수락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규레이 팀도 동네 주민을 만나 대화를 나눴다. 집에 들어가려는 주민에 한 끼를 요청했고, 주민은 "아들에게 전화해보겠다"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이후 가족과 상의를 하고 나온 주민은 "친한 주민의 집에서 식사를 같이하자"고 제안했으나 규레이 팀은 "규칙상 안 되게 돼 있다"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두 번이나 집에 들어갔다 나온 규레이 팀은 다음 도전에서 드디어 한 끼 줄 집에 입성했다. 마침 저녁을 먹고 있던 주민과 대화를 나눴고, 주민은 두 사람을 반기며 집으로 초대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