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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나 봄' 최병모 "남자 신데렐라 역할, 실제로는 야망 없어"

기사입력 2019.01.23 16:05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최병모가 '봄이 오나 봄'에서 남자 신데렐라 캐릭터를 맡았다고 밝혔다.

최병모는 23일 서울 마포구 상암MBC에서 진행된 MBC 새 수목드라마 ‘봄이 오나 봄’ 제작발표회에서 "가진 것 없는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검사 출신의 국회의원이다. 이봄을 통해 어떻게든 신분상승을 이뤄내려는 인물이다. 남자 신데렐라가 맞다. 어떻게든 이봄을 이용해 잘 살아보려고 노력한다"고 이야기했다.

최병모는 이봄의 남편이자 검사 출신 국회의원 박윤철 역할을 맡았다. 겉으로는 이봄과 사이가 좋지만 아내의 비서 서진과 불륜관계이고 이봄의 재산을 빼앗으려 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야망이 없다고 털어놓았다. "어떻게 하다 보니 야망 캐릭터를 자주 맡게 됐다. 그동안의 악역과는 결이 다른 악역을 하고 싶었다. 사람을 대하면서 변하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며 관전포인트를 전했다.

주연으로 활약하는 가운데 "오래 연극하다 매체 연기를 한 게 몇 년 안 됐다. 너무 중요한 작품에 중요한 배역으로 불러줘 운이 좋다. 평소 TV나 영화에서 좋게 봤던 배우들과 함께 해 감사하다. 조, 단역으로 여러 작품을 할 때는 큰 생각을 못 했는데 이제는 잘 돼야 하는데라는 부담이 있다. 더 열심히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봄이 오나 봄’은 MBS 보도국 사회부 기자출신의 메인 앵커 김보미(이유리 분)와 배우 출신 국회의원 사모님 이봄(엄지원)의 몸이 바뀌면서 타인의 삶을 통해 진정한 자아를 찾는다는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 판타지 드라마다.

이유리, 엄지원, 이종혁, 최병모, 안세하, 김남희, 손은서, 사강, 이서연 등이 출연한다. ‘아내가 돌아왔다’, ‘천상여자’, ‘황금주머니’ 등의 이혜선 작가와 '화정', '부암동 복수자들' 등을 연출한 김상호 PD가 연출한다. 23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김한준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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