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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더 페이버릿', 제91회 아카데미 최다 노미…'버닝' 탈락 [종합]

기사입력 2019.01.23 11:02 / 기사수정 2019.01.23 12:12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아카데미 시상식 최종 후보가 공개됐다.

22일(현지시간) 아카데미상을 주관하는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제 91회 아카데미시상식 후보작을 발표했다.

앞서 한국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예비후보 10편에 들었던 '버닝'(감독 이창동)은 최종 후보 등극에는 실패했다. '가버나움', '콜드워', '네버 룩 어웨이', '로마', '어느 가족' 등 5편이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최다 부문 노미네이트 작품은 요르고스 란티코스 감독의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와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로마'다. 두 작품 모두 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을 포함해 각각 10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우리나라에서 신드롬 급 흥행 성적을 기록한 '보헤미안 랩소디'는 작품상, 남우주연상, 편집상, 음향믹싱상, 음향편집상까지 5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최고의 영예인 작품상 후보에는 '로마'와 '더 페이버릿' 외에도 '블랙팬서', '스타 이즈 본', '그린북', '블랙클랜스 맨', '보헤미안 랩소디', '바이스' 등 8편이 선정됐다. 특히 '블랙팬서'는 히어로 무비로는 처음으로 작품상 후보가 되어 눈길을 끈다.

감독상 후보로는 '로마'의 알폰소 쿠아론, '더 페이버릿'의 요르고스 란티모스, '블랙 클랜스맨'의 스파이크 리, '콜드 워'의 파벨 포리코브스키, '바이스'의 애덤 맥케이 등 다섯 명이 선정됐다.

여우주연상 후보로는 알리차 아파리시오 ('로마'), 올리비아 콜먼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 레이디 가가 ('스타 이즈 본'), 글렌 클로즈 ('더 와이프'), 멜리사 맥카시 ('캔 유 에버 포기브 미?')가 올랐다.

남우주연상에는 라미 말렉('보헤미안 랩소디'), 크리스찬 베일 ('바이스'), 브래들리 쿠퍼 ('스타 이즈 본'), 비고 모텐슨 ('그린북')이 후보로 지목됐다.

한편 제91회 아카데미시상식은 오는 2월 24일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열린다. 한국에서는 TV조선이 생중계할 예정이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각 영화 포스터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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