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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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뿔이 흩어진 시크릿…배우·예능인·유튜버 각자의 길로 [엑's 초점]

기사입력 2019.01.23 10:43 / 기사수정 2019.01.23 10:43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시크릿 멤버들이 뿔뿔이 흩어졌다. 공식 해체 발표는 없었지만 사실상 예전의 모습은 더 이상 볼 수 없을 전망이다.

지난 2009년 데뷔한 시크릿은 '별빛달빛', '매직', '샤이보이', '사랑은 MOVE', '마돈나', '유후' 등의 히트곡을 내며 톱 걸그룹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계약 기간 만료, 소속사의 재정 문제 등으로 더 이상 팀이 유지되기 힘든 상황에 처했다. 지난 2014년 공개된 'SECRET SUMMER'가 시크릿의 마지막 앨범이다. 

현재 시크릿 멤버들은 배우로, 예능인으로 활동 중이다. 우선 가장 먼저 팀에서 나와 배우의 길을 걸은 한선화는 '장미빛 연인들', '연애 말고 결혼', '자체발광 오피스', '학교 2017', '데릴남편 오작두' 등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다졌다. 그 결과 걸그룹의 모습은 지우고 어엿한 '여배우'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지난 연말에는 tvN '드라마 스테이지 2019' 6회 '굿-바이 내 인생보험'에 출연, 진지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전효성의 경우 우여곡절이 많았다. "지난 2015년 600만원을 받은 뒤 단 한 차례도 정산금을 받지 못했다"며 지난 2017년 9월 TS엔터테인먼트 측에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한 전효성은 약 1년 2개월 동안의 법적 분쟁 끝에 승소 판결을 받았다.

이후 토미상회 측과 새로운 계약을 맺고 새 출발을 알렸다. 토미상회 측 관계자는 “전효성씨의 활동이 자유로워진 만큼 하루빨리 대중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더 좋은 환경 속에서 다각적인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매니지먼트로서 아티스트를 위해 전폭적인 지원과 최선을 다 할 것으로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솔로 가수로서도 활발히 활동했던 송지은은 23일 해와달 엔터테인먼트 측과의 전속계약 소식을 발표했다. 배우 하지원, 박기웅 등과 한솥밥을 먹게 된 것. 해와달 엔터테인먼트 측은 "송지은이 가수로서 매우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배우로서 다양한 얼굴과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연기력에 훌륭한 인성까지 갖췄다"며 "송지은의 향후 활동에 전방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전했다.

송지은 역시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19년 음악과 연기 다양한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테니 따뜻한 마음으로 응원 부탁드립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시크릿 멤버 중 유일하게 방송 활동을 중단한 멤버는 정하나다. 정하나는 최근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그러나 새 앨범 등의 소식은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다.

이처럼 시크릿 멤버들은 걸그룹으로서의 전성기를 뒤로 하고 각자 갈 길을 찾아 나섰다. 향후 완전체의 모습을 보긴 힘들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지만, 팀을 나오는 과정에서 여러가지 고충이 있었던 만큼 앞으로의 활동이 관심을 모은다.

won@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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