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원더걸스도 미쓰에이를 거쳐 트와이스까지. 단 한 번도 실패한 적 없으니 ITZY도 기대를 하지 않을 수가 없다.
21일 JYP엔터테인먼트는 새 걸그룹 ITZY(있지)의 프롤로그 필름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데뷔 예열에 나섰다.
ITZY는 JYP엔터테인먼트가 트와이스 이후 4년 만에 내놓는 걸그룹이다. 데뷔곡 '우아하게'의 역주행을 시작으로 'CHEER UP', 'TT', 'KNOCK KNOCK', 'SIGNAL', 'HEART SHAKER', 'LIKEY', 'What is Love?', 'Dance The Night Away', 'Yes or Yes'까지 발표하는 모든 곡이 히트하는 진기록을 세운 트와이스는 국내를 넘어 일본을 비롯한 해외에서도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명불허전 글로벌 톱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트와이스에 앞서 JYP엔터테인먼트가 내놓은 걸그룹들은 모두 좋은 성과를 거뒀다. 원더걸스가 대표적. 원더걸스는 수 차례 멤버 교체, 해외 활동으로 인한 공백기 등을 딛고도 국내의 대표적 걸그룹으로 군림했다. 멤버 면면도 화려하다. 선예, 예은, 선미, 현아, 소희로 시작한 원더걸스는 현아 탈퇴 후 유빈을 영입, 'Tell Me'로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았고 'So Hot', 'Nobody'까지 연타석 히트에 성공했다.
선미 탈퇴 후 혜림을 영입, 재도약한 원더걸스는 2015년 선예와 소희가 탈퇴하고 원년 멤버인 선미가 재합류, 감각적인 밴드 콘셉트의 'I FEEL YOU'와 이듬해 'Why So Lonely'까지 뚜렷한 그룹색과 음악으로 사랑받았다.
이는 미쓰에이(missA)도 마찬가지다. 2010년 'Good Girl Bad Girl'로 데뷔한 미쓰에이는 그해 Mnet 아시안 뮤직 어워드에서 신인상은 물론 올해의 노래상, 제25회 골든디스크 어워즈 디지털 음원부문 본상 등을 연거푸 거머쥐며 주목받았다. 무용수를 연상케하는 미쓰에이는 독특한 콘셉트로 최근까지도 이들의 무대를 커버하는 후배 아이돌들이 있었다.
JYP엔터테인먼트의 걸그룹은 매번 뚜렷한 족적을 남겨왔다. 그렇기에 이번 ITZY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ITZY는 유나, 류진, 채령, 리아, 예지로 총 5명으로 꾸려졌다. 강렬한 분위기의 영상과 화려한 패션 등 걸크러쉬 분위기가 앞선 선배 걸그룹들과는 또 다른 느낌을 준다.
특히 일부 멤버들은 방송을 통해 공개된 바 있어 기대를 높인다. 류진은 JTBC '믹스나인'에서 여자부문 1위를 차지한 실력자고, 예지는 SBS '더 팬'에 출연해 화제의 출연자로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기도 했었다. 채령은 Mnet '식스틴'을 통해 모습을 보인 바 있으며, 유나는 Mnet '스트레이키즈'에 출연하기도 했다. 유일하게 이전에 공개된 적이 없는 리아는 JYP표 비밀병기라는 후문이다.
드림팀을 자신하는 ITZY가 앞선 선배 걸그룹들과 마찬가지로 JYP엔터테인먼트의 '걸그룹 명가' 명성을 이을 것인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ITZY의 데뷔 관련 프로젝트는 조만간 공개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JYP엔터테인먼트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