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9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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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라디오' 조인옥 "음반·굿즈 제작, 오마이걸과 작업하고파"

기사입력 2019.01.21 16:24 / 기사수정 2019.01.21 16:24

한정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정원 인턴기자] 조인옥 디자이너가 아이돌 앨범 굿즈의 모든 것을 밝혔다.

지난 20일 MBC 표준FM '아이돌 라디오'에서는 스튜디오 온실의 조인옥 디자이너가 출연해 아이돌 앨범 및 굿즈 제작 과정을 공개했다. 

음반 디자인 경력 10년차인 조인옥은 가수 선미의 'Waring', 로이킴 '우리 그만하자', 프로미스나인(fromis_9) 'To heart' 등 음반 작업을 비롯해 조용필, 헤이즈, 갓세븐(GOT7) 등의 굿즈 제작에 참여했다.

그는 가장 만족스러운 결과물이자 명예를 가져다 준 음반으론 선미의 'Warning'을 으로 꼽으며 "제일 첫 장을 펼치면 (선미 사진을) 포스터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사진을 보니 너무 잘 나와서 작은 책자 사진으로만 쓰기에 너무 아까워 활용할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음악 방송에서 로이킴과 선미가 (함께) 1위 후보였다. 앨범 커버가 나오는데 둘 다 저희 디자인이라 기뻤다"는 소감을 덧붙였다.

처음으로 참여한 아이돌 앨범인 프로미스나인(fromis_9)의 'To heart' 음반 디자인 당시엔 색다른 구성품을 제시했다가 고생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스쿨 콘셉트였기 때문에 학교 명찰을 넣자고 제안해서 기획사에서 수락했다. 그런데 제작하는 업체를 찾기가 쉽지 않아서 동대문을 며칠 뒤져야 했다. 그때 너무 힘들어서 괜히 제안했나 후회도 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조용필 50주년 MD에 얽힌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조인옥은 "선생님께서 모든 연령대가 좋아하는 굿즈를 원하셔서 배지를 넣었다"고 밝혔다.

그는 팬들이 주 소비층인 만큼 팬덤 반응도 신경쓴다며 "검색도 하고 팬 카페에 가볼 때도 있다. 최근에 정세운 씨 시즌 그리팅 작업을 했는데 '행운'(정세운 팬덤명) 분들이 너무 만족한다고 SNS, 이메일로 연락을 주셔서 힘을 많이 얻었다"고 했다.

꼭 한번 작업하고 싶은 아이돌로는 오마이걸을 지목했다. 조인옥은 "동화 속 주인공 콘셉트로 동화책처럼 앨범이나 굿즈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MBC 표준FM '아이돌 라디오'는 평일 오후 9시부터 10시까지 VLIVE에서 생중계된다. 중계된 내용은 다음날 오전 12시 5분~1시(주말 오전 12시~1시) MBC 표준 FM(서울·경기 95.9MHz), MBC 라디오 어플리케이션 mini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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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원 기자 jeongwon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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