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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면 얼굴 빨개져"…'로별' 이종석, 이상형 이나영 만난 소감 [엑's 현장]

기사입력 2019.01.21 15:54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배우 이종석이 이나영을 향한 팬심을 표출했다.

21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서울에서 tvN 새 주말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이나영, 이종석, 정유진, 위하준, 김태우, 김유미, 이정효 PD가 참석했다.

'로맨스는 별책부록'은 출판사를 배경으로 책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한때는 잘나가는 카피라이터였던 고스펙의 ‘경단녀’ 강단이(이나영 분)와 ‘문학계의 아이돌’ 스타작가 차은호(이종석)의 로맨스를 담아냈다.

이번 드라마는 이나영의 9년 만 브라운관 복귀로 주목받았다. 이나영은 "'로맨스는 별책부록'의 1, 2부 대본을 보게 됐는데 1, 2부 안에 굉장히 많은 것이 담겨있고, 영화같이 잘 짜여져 있었다. 그리고 캐릭터들이 다 살아있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이건 안하면 안되겠다는 욕심이 들었다. 감독님과 작가님을 만났을 때도 처음부터 신뢰가 갔다. 그래서 다른 고민 없이 결정을 하게 됐다"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종석에게 이번 작품은 더욱 특별하다. 바로 데뷔 초부터 이나영을 이상형으로 꼽아왔기 때문. 이종석은 "현장의 모두가 아는 사실이지만, 모두가 말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나는 성공한 팬이다. 되게 감사하게 느끼고 있다"고 쑥스러워하며 소감을 말했다.

또한 이번 작품은 이종석의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종석은 "올해 입대를 할 것 같다. 일단 드라마를 잘 마쳐야 한다. 팬들이 보고 싶어하는 장르를 하고 싶었다. 로맨틱 코미디라는 장르에는 처음 도전한다. 그래서 누나한테 도움을 받으며 잘 찍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선배들 인터뷰를 찾아보니 로맨틱 코미디가 어렵다고들 하더라. 실제로도 인간끼리의 감정과 사건으로 16회를 끌고가는게 쉽지 않은데, 나에게는 확실한 무기가 있다"며 "실제로 (이나영의) 굉장한 팬이기 때문에, 그게 드라마에 녹아들면 잘 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를 언급할 때 이종석은 이나영에게 귀를 막기를 요청하더니, 말을 마친 뒤에는 "누나에겐 비밀로 해주세요"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나영에게도 이종석은 좋은 파트너다. 그는 "같이 해보고 싶던 배우였다. 상대가 이종석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재미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해보니까 내가 현장에서 배울게 더 많았다. 감도 좋은 분이었고 스태프들한테나 배우들한테도 다정하고 알면 알수록 진실된 분인 것 같더라. 그래서 인간적으로 매력이 많은 분인 것 같더라"고 이종석을 칭찬했다.

이에 대해 이종석은 "누나가 내공이 많아서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누나랑 하는 신에서 문득 얼굴이 빨개질 때가 많다"고 다시 언급해, 드라마 안에서 자연스러운 로맨스 케미를 기대하게 했다.

한편 '로맨스는 별책부록'은 오는 26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윤다희 기자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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