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스트' 박용우, 연우진 도움으로 악마 소멸 "지옥에 떨어져" [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프리스트' 박용우가 연우진의 도움으로 악마를 소멸 시켰다.

20일 방송된 OCN 토일드라마 '프리스트' 마지막회에서는 서재문(연제욱 분)이 오수민(연우진)에게 악마가 함은호(정유미)를 노리고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날 서재문은 634 레지아에게 "악마가 노리는 사람은 함은호 선생이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악마는 함은호 선생을 노리고 있다. 이미 병원의 상태를 봤을 때 이미 부마 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니 빨리 병원으로 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수민이 "그 칼의 용도는 뭐냐"라고 묻자 "악마를 없애는 도구다. 만약 함은호 선생이 부마 된다면. 부마자와 함께 악마를 찌를 거다"라고 답한 후 "악마의 힘은 점점 강해지고 있고, 부마자뿐만 아니라 인간에게 그 힘을 뻗어가고 있다. 그러니 나전향상도 없는 현재 상황에서는 이 방법이 최선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오수민은 "악마를 잡기 위해 살인을 하겠다는 거냐. 천주께서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 우리 구마 사제를 보낸 거다"라고 항의했지만, 서재문은 "그럼 그 한 사람을 살리기 위해 죽어가는 무고한 사람들은 뭐냐. 사람들을 살리기 위해서는 우리가 위험을 무릅쓰고라도 악마를 없애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오수민은 서재문 몰래 순교자의 칼을 훔쳐 달아났고, 함은호가 악마에게 부마 되는 장면을 목격하자 그녀를 데리고 634 레지아로 향했다. 하지만 악마는 기도를 하는 오수민을 향해 "순서가 틀렸다. 눈물겨워서 더 이상 들어줄 수 없다. 당장 집어치워라"라고 그를 조롱했다.

하지만 악마는 "나약한 놈. 나전향상 없이도 나를 아예 없앨 수 있는 방법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닌데.. 나를 찔러라. 성직자라면 한 명의 영혼이라도 구해야 하는 거 아니냐. 하나면 된다. 하나면 죽이면 여럿을 살릴 수 있다"라고 소리쳤다.

이어 깨어난 함은호는 오수민에게 "방금 악마가 한 말 진짜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오수민은 "그건 악마의 농간이다. 내가 어떻게 해서든 함선생 지키겠다. 이건 내 일이다"라고 함은호를 안심시켰다. 그러나 함은호는 "아니다. 내 일이다.  악마가 곧 나니까. 나. 죽여달라. 부탁드린다. 나 때문에 무고한 사람들 죽어나가고 괴로워하는 거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 부탁드린다"라고 사정했다.

결국 함은호는 순교자의 칼로 스스로를 찔렀고, 악마는 오수민을 향해 "당장 이 칼을 뽑아라. 안 그럼 이 계집은 죽는다. 나를 당장 받아들여라. 사제여. 나를 받아들여야 이 여자가 산다. 어서"라고 소리쳤다. 이를 본 오수민은 예수를 부정하는 것으로 악마의 사제가 되는 선택을 하고 말았다.

때문에 문기선은 오수민의 부마 의식을 맡게 되었고, 악마는 자신의 힘으로 문기선을 압박하고 그를 도우러 온 이해민(문숙)과 수녀들을 위협했다. 하지만 오수민이 부마 의식을 녹음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은 문기선은 오수민에게 부마된 악마의 이름을 외쳤고, 악마는 문기선의 기도에 발악했다. 

악마는 문기선을 향해 "넌 날 이길 수 없다. 날 이기려면 오수민 이 자식을 죽여야 한다"라고 외쳤지만,  결국 그는 먼지가 되어 사라졌다. 그 시각, 병원에 창궐했던 흑사병은 사라져가기 시작했고 순교자의 칼에 찔렸던 함은호의 수술도 무사히 끝났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함은호에 대한 기억이 지워진 오수민은 그녀를 기억하지 못했다. 이어 함은호는 문기선에게 오수민에 대한 마음은 평생 묻고 가겠다고 말했고, 오수민은 634 멤버로써 오수민의 곁을 지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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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