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한채영이 왕석현의 재발 가능성에 자책했다.
19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신과의 약속' 31, 32회에서는 서지영(한채영 분)이 현우(왕석현)의 재발 가능성을 알고 자책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지영은 현우의 몸에 이상증세가 나타났음을 알고 한동안 보지 않던 백혈병 관련 스크랩 기사들을 찾아봤다.
서지영은 송민호(이천희)에게 10년 동안 현우가 재발할 경우를 생각해 왔다면서 이번에도 현우를 잘 지켜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영은 이성적으로 받아들이고자 했지만 이미 멘탈이 무너진 상태였다.
서지영은 현우가 10년 만에 재발 증상을 보이는 것에 대해 자신이 최근 괜히 아나운서 복귀를 한 것 같다고 했다. 허은숙(이휘향)은 자책하는 딸에게 너만큼 하는 엄마가 어디 있느냐며 서지영을 다독였다.
현우의 검사결과가 나오려면 최소 일주일이 걸렸다. 서지영과 가족들에게 그 일주일이 지옥처럼 다가왔다. 서지영은 방송국으로 출근하기는 하나 집중할 수 없었다. 송민호 역시 불안한 마음을 떨칠 수 없어 전전긍긍했다.
오히려 현우가 담담했다. 현우는 생부인 김재욱(배수빈)에게 자신이 재발 판정을 받아도 준서(남기원)의 도움은 받지 않겠다고 하고 있었다.
검사결과가 나오기 전 현우가 쓰러지는 일이 벌어졌다. 현우가 김재욱 품에서 정신을 잃었던 것. 서지영은 사색이 된 얼굴로 응급센터에 도착했다.
서지영은 김재욱에게 현우의 상태가 좋지 않음을 알려줬다. 김재욱은 그제야 왜 현우가 그런 얘기를 했는지 이해했다.
서지영은 김재욱 앞에서 "준서 보낼 때 신에게 약속했어. 준서 보지 않겠다고 행복하게만 해 달라고 빌었어. 신은 약속 지켰는데 난 약속 안 지키고 준서 만났잖아. 내가 약속 안 지켜서 현우 아픈 거면 어떡해"라고 말하며 자책의 눈물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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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