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아빠본색' 권장덕이 못말리는 딸 사랑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16일 방송된 채널A '아빠본색'에서는 집에 놀러온 딸 영하의 친구들과 노는 권장덕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권장덕은 시험을 마친뒤 친구 집에서 놀다가 하룻밤 자고 오겠는 영하에게 "우리집이 더 편하지 않냐. 우리 집으로 놀러오라고 해"라고 제안했다. 결국 영하는 친구들과 함께 집으로 와서 놀 수 밖에 없었다.
영하와 친구들은 직접 떡볶이와 파스타를 만들어 먹었다. 하지만 음식에 왕초보인지라 엄마인 조민희가 거의 도와줬다. 식탁에 앉아 떡볶이와 파스타를 먹은 권장덕은 딸과 친구들의 음식을 맛있다고 평하면서도 아내 조민희에게 새로운 음식을 더 대접할 것을 권했다.
식탁에서 영하는 본격적으로 자신이 친구들을 데려온 이유인 아빠 설득하기에 나섰다. 바로 친구들에 비해 통금 시간이 너무나 짧은 그가 친구들과의 비교를 통해 아빠의 마음을 돌리려 한 것. 영하의 친구들은 "통금이 없다", "통금이 있지만 12시다"라고 이야기했지만 권장덕은 "10시에서 1시간도 늘릴 수 없다"고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별 소득없이 식사시간이 끝나고 영하와 친구들은 방으로 가서 수다를 떨었다. 그러나 권장덕은 이들의 방에 들어가 함께 놀자고 청했다.
결국 권장덕에 의해 거실로 나온 이들은 아빠와 함께 게임을 했다. 권장덕이 준비한 콘텐츠는 해도 해도 끝이 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권장덕팀과 조민희 팀으로 나누어 '몸으로 말해요' 게임을 진행했고, 권장덕 팀의 승리로 끝났다. 권장덕은 수고한 아이들을 위해 승자는 물론 패자에게까지 용돈을 지급했다.
그러나 권장덕의 딸 사랑은 못말릴만큼 지나쳤다. 아이들은 모두 권장덕과 놀아주느라 지쳐있었지만, 권장덕은 "아직 남은 상금이 많다"고 말하며 아이들과 함께 놀고 싶어 했다.
21살 딸에게 10살 통금을 고수하고, 딸과 친구들이 노는 시간 마저 자신과 함께 노는 시간으로 바꾸려는 아빠 권장덕. 못말리는 그의 사랑이 과하게 보이기도 했지만, 웃음이 끊이지 않는 모습은 이들 가족의 행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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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