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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황의조·김민재 골' 한국, 중국 꺾고 조 1위로 16강행

기사입력 2019.01.17 00:34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한국이 중국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C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6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의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중국과의 3차전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필리핀과 키르기스스탄, 중국을 차례로 물리치며 3연승을 거둔 한국은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게 됐다. 한국은 22일 A, B, F조 3위 중 한 팀과 만나 16강을 치를 예정이다.

이날 벤투 감독은 중국을 상대로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황의조가 섰고, 대표팀에 합류한 손흥민과 함께 이청용, 황희찬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황인범과 정우영이 중원에 포진, 포백 라인은 김진수와 김영권, 김민재, 김문환이 맡았다. 선발 골키퍼로 김승규가 섰다.

이미 16강을 확정한 두 팀이지만 한국은 조 1위를 위해 반드시 이날 경기를 승리해야 한다. 몇 차례 기회를 엿보던 한국은 전반 12분 손흥민이 페널티킥을 얻으면서 찬스를 잡았다. 그리고 전반 14분 키커로 나선 황의조가 깔끔하게 골을 성공시키면서 1-0 리드를 잡았다.

주도권을 잡은 한국은 계속해서 중국을 압박했다. 전반 21분 황희찬이 황의조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을 날렸고, 이후 황의조가 슈팅을 시도했으나 아쉽게 오른쪽 골대를 맞으면서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중국 역시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하면서 1-0으로 전반전이 종료됐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한국이 조금 더 달아났다. 후반 9분 코너킥 상황에서 손흥민이 크로스를 올렸고, 적극적으로 쇄도한 김민재가 중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에도 한국은 황인범, 김문환 등의 슈팅으로 중국을 흔들었다. 후반 44분 한국은 손흥민과 구자철을 교체했고, 리드를 지키면서 승리를 완성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대한축구협회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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