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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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라디오스타' 한다감·이태리·육중완·피오, 600회 급 대박 웃음

기사입력 2019.01.17 00:15 / 기사수정 2019.01.17 00:43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개명, 해체, 이적 등으로 새로운 인생을 맞이한 스타들이 '라디오스타' 600회를 축하했다.

1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이름과 팀을 바꾸고 새롭게 리셋 한 네 사람 한다감, 육중완, 이태리, 피오가 출연, 600회를 축하하며 입담을 뽐내는 ‘갑자기 분위기 600회’ 특집으로 꾸며졌다.

최근 이름을 바꾼 한다감으로 이름을 바꾼 한은정은 "별다른 이유는 없다. 그냥 다정다감하게 다가가고 싶은데, 다정이라는 이름은 많아서 다감이로 바꾼 것"이라며 "손발이 따뜻해지고, 불면증도 없어졌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다감과 함께 '발치간 동거'를 함께 촬영하며 친하게 지낸 김구라는 한은정의 이름이 바뀐 것을 못내 아쉬워했다. 이에 계속해서 한다감을 한은정이라고 불러 한다감을 당황하게 했다.

한은정은 자신이 김구라의 은인이라고 말하며 "나와 예능에 출연하고 이미지가 굉장히 좋아졌다"고 말했고, 김구라도 이를 인정했다. 함께 출연한 피오가 잘되고 있다고 오해할 정도. 

또한 한은정은 철벽 성향이 강해 20년 동안 한번도 연예인을 만나본 적은 없다며 "염두에 둔 사람은 없고, 항상 열려있다. 될 거 같으면 오빠하고 됐겠죠" 김구라를 심쿵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김구라는 "서장훈과 함께 밥을 먹었던 적이 있다", "(함께 골프치는) 박사장이 늘 응원한다"고 열심히 철벽을 쳐보려했지만, 이미 귀가 빨개져 모두의 놀림을 받았다.

이민호에서 이태리로 이름을 바꾼 이태리는 "6년 전에 받아놓은 이름인데, 최근에 김태리 씨가 '미스터 션샤인' 등으로 터지면서 '따라하냐'는 말을 많이 들었다"며 "그런데 나는 김태리, 이태리라는 이름이 많이 다르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름을 바꾸기 전에 갇혀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아서, 이름을 바꿔서 새롭게 시작해보자는 느낌이 들어서 바꿨다"고 말했다.

또한 그의 개명에 '런닝맨'이 배경이 됐다고 말하며 "'런닝맨'에서 이민호 씨 섭외를 하고 싶다고 전화가 와서 매니저 형이 한 시간 동안 통화를 했다. 그런데 촬영 장소가 두바이였고, 특집이 한류스타 특집이라고 해서 '그 이민호 씨 아닌가요?'라고 물었더니 '아 죄송해요'라고 했다더라. 모른척하고 갈걸이라고도 생각했었다"고 에피소드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태리는 할리우드 영화 '아나스타샤'에 출연했다는 것을 밝히며 "프린스리라는 이름으로 출연했다. 다른 왕자들은 대사가 없는데 나는 인사도 있었고, 도망치는 아나스타샤 공주를 위해 악당을 붙드는 액션신도 있었다"고 하면서도 "그래도 내가 잘 못해서 잘릴 수도 있다"고 자신감 없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자신의 인생 전성기를 '순풍산부인과'에 출연한 6세때라고 하며 "요즘 인터넷에서 '순풍 산부인과'가 인기가 많더라. 정배를 아무리 지우려해도 지워지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라디오스타' 600회를 정배의 대사 '맙소사'를 이용해 축하했다.

이태리는 어린 시절 번 돈으로 가계가 나아졌냐는 질문에 "부모님이 너는 유치원부터 대학교까지 학비를 너가 벌어서 너가 냈다. 그래서 (돈이) 없다고 하시더라"며 "이제부터 차근차근 모아야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7년간 함께한 장미여관 해체로 이슈가 됐던 육중완은 "내 심경은 구라 형이 잘 알 것"이라며 "밴드가 연애, 결혼과 비슷하다. 처음에는 좋아서 잘 맞다가 점점 대화가 줄어가고 그래서 이혼까지 가게된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밴드는 각자 자신의 역할이 잘 정해져 있어야 오래간다. 그런데 우리는 서로 조율을 하다가 티격태격하면서 대화가 없어지고, 서로가 서로에게 위안이 안됐던 것 같다"며 "음악때문에 만난 사이가 아니라 형, 동생으로 만났다가 헤어지고 나니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된 것 같아서 너무 슬프다. 앞으로는 사업, 동업을 할 때 신중해야겠다는 생각한다"고 솔직한 심경을 이야기했다.

피오가 소속된 블락비 역시 최근 지코가 회사를 이탈하며 해체 이슈를 겪었다. 그러나 그는 "해체는 절대 아니다. 회사만 다른 사이다. 그러나 한 명씩 군대도 가야해서 7명 다같이 하는건 되게 힘들지 않을까"라며 "5명, 6명씩 블락비로 활동할 것 같다"고 말했다.

당시 피오와 박경은 지코의 사진을 올리며 '왜 혼자 있냐'는 글을 올려 지코를 저격한 게 아니냐는 논란이 된 적이 있다. 그는 "절대 아니다. 그냥 장난친 것 뿐"이라고 해명했다.

또 최근 피오는 '남자친구'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활동도 열심히 하고 있다. 그는 송혜교와 첫 만남에서 대사를 까먹었었다며 "선배님을 보고 '어! TV에서 보던 분인데' 해야하는데 송혜교 선배님이 나를 보고 웃어주시는 걸 보고 나도 따라 웃었다"고 말하며 순수함을 자랑했다.

이날 피오는 김구라에게 꼭 하고 싶었던 것이 있었다며 뽀뽀까지 성공, 애교 있는 모습으로 MC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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