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희 인턴기자] 임하룡이 고등학교 은사님을 찾아 나선다.
18일 방송되는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에는 임하룡이 출연, 방황하던 고등학교 시절 자신의 퇴학을 막아주고 무사히 졸업할 수 있도록 도와준 고등학교 담임선생님을 찾아간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임하룡은 서울에서 중동중학교를 졸업한 후 고등학교 1학년 때 충청북도에 위치한 제천고등학교로 전학 와 제천의 유명인사가 됐던 사연을 전했다. 그는 "빨간 목티에 나팔바지, 빨간 양말 등 독특한 패션스타일로 전학 첫날부터 전교생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에서 응원단장을 도맡으며 터득한 다이아몬드 스텝, 트위스트 춤 등을 선보이며 "'임하룡 모르면 간첩'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제천 최고의 인기스타였다"고 덧붙였다.
제천의 스타로 급부상한 임하룡은 학생들에게 인기는 많았으나, 수업 땡땡이는 기본이고 두발 규정을 어기며 선생님을 피해 도망 다닌 말썽꾸러기였다고. 그는 "두 번의 정학을 받고, 퇴학 위기까지 처했었으나 고등학교 3학년 때 담임이었던 김제승 선생님의 가르침으로 무사히 졸업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체벌로 훈육하던 시절에 매를 들기보다 대화로 가르치셨던 선생님이며 선생님 아니었으면 고등학교도 제대로 졸업하지 못했을 것이다"며 그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임하룡은 "지금 선생님 연세가 90세 가까이 되셨을 것이다"며 "매년 선생님을 찾아뵀어야 했는데 시기를 놓치고 나니 계속 미뤄지게 됐다. 너무 늦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TV는 사랑을 싣고'는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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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희 기자 shp640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