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악플도 감사해요."
카밀라 한초임은 16일 엑스포츠뉴스에 "감개무량 하다"고 입을 열었다.
한초임의 파격적인 드레스는 인터넷 상을 뜨겁게 달궜다. 이틀째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초임은 "추위는 걱정되지 않았다. 너무 좋은 기회고 큰 무대다 보니 예쁘게, 잘 보이는게 제일 중요했다. 이런 기회를 그냥 놓쳐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감기에 걸리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난 그 동안 추위 속에서 일을 해본 적이 많다. 경력이 있다보니 '서가대' 레드카펫 진행도 추운 건 걱정을 안했다. 어짜피 참으면 되는거니까. 그래서 각오를 단단히 하고 올라갔는데도 춥긴 추웠다. 아마 태어나서 느낀 추위 중 제일 심했던 것 같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한초임은 자신을 향한 관심에 대해 "이 순간이 너무 행복하다"고 강조했다.
악플도 관심이라고 생각한다는 한초임은 "절대 상처 안 받는다. 오히려 너무 재미있다. 악플까지 재치있게 써주시고 네티즌분들 보통 입담이 아니신 것 같다. 다만 주변분들이 날 걱정해서 연락이 오는데, 정말 괜찮다. 내가 이렇게 이슈를 받는 건 처음이지만 예전부터 악플은 한두번이 아니었다. '댄싱9'부터 '러브캐처'까지 안좋은 댓글들이 많아서 면역력이 생긴 것 같다. 그냥 난 나를 향한 한마디 한마디가 도움이라고 느껴진다. 댓글 하나 달리는게 악플 열개가 낫다. 그리고 다 악플이면 속상할 수 있겠지만, 좋은 반응도 많기 때문에 위안이 된다"고 털어놨다.
한초임은 현재 CㆍC엔터테인먼트 대표이자 안무가, 제작자로 일하며 카밀라를 이끌고 있다. 매니저 없이 활동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와 관련, 한초임은 "처음에는 인건비 아끼려고 매니저 없이 일을 시작했다. 그리고 연예계 쪽 일을 오래 해오다보니 루트를 알고 여러가지를 배우게 됐다. 그래서 내 일은 내가 직접 보는게 낫다고 판단을 내렸다. 내가 직접 해야 진심이 더 묻어나고 간절함이 보일 것 같았다. 앞으로도 매니저의 도움을 받기 보다는 일단 내 능력으로 해볼 생각이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8월 카밀라로 정식 데뷔한 한초임은 지난해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그녀는 "데뷔를 한지 얼마 안됐는데 12월 말까지 진짜 바빴다. 행사를 잡으려고 뛰어 다닌 것도 아니었는데 운이 좋았고, 러브콜도 많아졌다. 앞으로도 이렇게 좋은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초임은 향후 방송인으로, 또 카밀라 멤버로 꾸준히 활동할 예정이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도 도전한다.
한편 한초임은 지난 15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제 28회 서울사요대상'에서 방송인 권혁수와 함께 레드카펫 MC를 맡았다. 이날 한초임은 수영복을 연상케하는 하이레그 의상 위에 시스루 의상을 덧댄 의상을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 가운데 한초임의 의상을 두고 누리꾼들은 여러가지 의견을 내놓았다. 일부 누리꾼들은 "레드카펫에서 저런 의상은 아닌 것 같다" "너무 선정적인 쪽으로 관심을 유도하는 것 같다"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그러나 "당당하고 멋졌다" "악플러들 신경안썼으면 좋겠다"라며 옹호 의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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