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채정연 기자] OK저축은행이 대한항공을 제물로 4위에 올라섰다.
OK저축은행은 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16-25 28-26 25-22 18-25 15-11)로 승리하며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OK저축은행에서는 요스바니가 36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김요한이 15점, 한상길과 박원빈이 각각 7점으로 뒤를 받쳤다. 대한항공은 곽승석이 20득점, 가스파리니가 19득점을 올렸으나 분패를 막지 못했다.
1세트 초반부터 대한항공이 앞서나갔다. 가스파리니가 퀵오픈에 이어 서브에이스를 달성하며 13-6으로 치고나갔다. 요스바니가 서브 라인을 오버하는 등 상대 범실이 나왔고, 곽승석이 백어택을 성공시키며 8점 차까지 벌어졌다. 가스파리니의 득점으로 20점을 채운 대한항공은 정지석의 백어택과 진성태의 블로킹으로 1세트를 끝냈다.
2세트는 접전 양상으로 흘렀다. 그러던 중 한상길의 블로킹으로 15-13, 앞지르기 시작했다. 대한항공 역시 가스파리니, 곽승석의 득점으로 금세 동점을 만들었다. 가스파리니의 활약으로 20득점을 먼저 채웠지만, 박원빈의 속공과 요스바니의 블로킹으로 다시 1점 차까지 좁혀졌다. 듀스에 듀스가 이어진 치열한 양상 끝에 요스바니의 오픈 득점으로 OK저축은행이 2세트를 따냈다.
OK저축은행이 기세를 몰아 3세트 초반을 앞섰다. 요스바니에 이어 김요한이 득점하며 11-7로 달아났다. 대한항공은 정지석의 퀵오픈, 곽승석의 서브로 1점 차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요스바니의 맹폭 속에서 21-18로 앞섰다. 대한항공도 가스파리니의 서브에이스로 분위기를 바꿨다. 하지만 OK저축은행이 요스바니의 백어택으로 또 한번 세트를 가져갔다.
4세트, 대한항공이 반격했다. 진상헌의 블로킹으로 13-11, 치고나가기 시작했다. 곽승석의 연이은 득점과 김학민의 서브에이스로 점수 차를 벌렸다. 상대 범실이 겹치며 완전히 분위기를 탄 가운데 김학민의 오픈 공격으로 세트포인트에 도달했다.
5세트는 치열하게 전개됐다. OK저축은행이 박원빈의 블로킹과 요스바니의 오픈 득점으로 9-6 앞서갔다. 대한항공의 추격이 있었지만, 요스바니의 맹공 속에서 OK저축은행이 힘겨운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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