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10.16 19:00 / 기사수정 2009.10.16 19:00
[엑스포츠뉴스=김지한 기자] '태권도 종주국'의 위상이 드디어 무너지는 것인가.
한국 태권도가 2009 세계 태권도 선수권대회에서 이틀째 노골드의 부진에 빠지며 대회 19연패 달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한국 태권도 대표팀은 16일 새벽(한국시각),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출전한 세명의 선수 전원이 초반 탈락하는 부진을 보였다.
남자 58kg급의 김두산(수성구청)은 1회전에서 중국 선수를 가볍게 꺾었지만 2회전에서 포르투갈의 페드로 포보아에게 4-5로 분패하며 탈락하고 말았다. 여자 57kg급의 이미란(춘천시청)은 2회전에서 중국의 호우위에게 2-9로 완패했으며, 여자 49kg급의 최유진(조선대)은 1회전에서 일본 선수에 1-2로 져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반면, 스페인이 남자 58kg급과 여자 49kg급에서 금메달을 모두 따냈고, 중국도 여자 57kg에서 호우위가 금메달을 따내며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에 가세했다.
지금까지 남자 87kg 이상급의 남윤배(한국가스공사)가 은메달을 따냈을 뿐 단 한 개의 금메달도 따내지 못한 한국은 사흘째 남자 63kg, 68kg급, 여자 53kg급에서 다시 한 번 대회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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