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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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메리포핀스' 중국 라이선스 초연 상하이 이어 베이징 개막

기사입력 2019.01.11 19:11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2012년 초연한 창작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가 2014년 일본 진출에 이어 2019년 중국 진출 초읽기에 들어갔다.

지난 6일 창작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는 중국 라이선스 상하이 초연의 막을 내렸다. 이번 상하이 공연은 900석 규모의 중국대희원(Great Theatre of China)에서 10회 공연 평균 객석 점유율 90%를 달성했다.
 
중국에서는 이례적으로 매진을 기록한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는 이 여세를 몰아 11일 오늘 베이징에 위치한 중국희극원(Beijing Comedy Theatre)에서 초연의 인기를 이어간다.

중국 현지 다수의 매체들은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의 상하이 진출을 보도하며 “중극대희원 1층에서 3층까지 줄서는 관객,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 왜 이렇게 핫한가?”(문회보, wenhui news), “뮤지컬'블랙메리포핀스' 상하이 공연 관객 : 너무 따뜻해서 울었다(소후오락, sohu)” 등의 타이틀을 달았다.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 중국 프로듀서이자 현지 제작사 포커스테이지 한곤 대표는 “'블랙메리포핀스'는 12년 한국 초연 때부터 매료되어 매해 한국에서 공연을 보며 중국에서 꼭 올릴 수 있기를 염원했던 작품이다. 러브콜 끝에 7년만에 올릴 수 있게 되어 감회가 남다르다. 원작자 서윤미 연출의 탄탄한 대본과 완벽한 음악을 중국 관객분들께 소개할 수 있어 영광이다. 중국 시장에서 초연부터 객석 점유율 90%를 기록한 작품은 브로드웨이 라이선스를 포함하여 극히 드물다. 뜨거운 호평을 기반으로 입소문이 났다. 작품을 직접 만들게 되면서 이 뮤지컬의 놀라운 구성과 완벽한 서브텍스트, 깊이에 다시 한번 놀랐다. 웰메이드한 한국 창작 뮤지컬이 앞으로 더 많이 소개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가 중화권 시장에서 창작 뮤지컬로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지 주목된다.


'블랙메리포핀스'의 베이징 공연은 중국희극원에서 11일부터 1월 20일까지 10회간 공연한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포스터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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