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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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빅 매치' 향후 판도가 달린 분데스리가 9R

기사입력 2009.10.16 06:57 / 기사수정 2009.10.16 06:57

강승룡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승룡 기자] 월드컵 예선과 각종 친선경기가 많았던 A매치데이가 끝나고, 잠시 휴식기에 접어들었던 리그가 재개된다.

분데스리가 9라운드에서는 강호 간의 맞대결과 함께 향후의 리그 순위에 영향을 미칠 흥미로운 경기들이 많다. 9라운드의 경기 결과에 따라 분데스리가의 판도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1. 양보할 수 없는 선두 경쟁 - 함부르크 vs 레버쿠젠

함부르크와 레버쿠젠은 리그 초반부터 순항하며 나란히 6승 2무의 성적을 거두며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득점 면에서도 함부르크는 20골, 레버쿠젠은 18골을 기록할 정도로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강력한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리그 선두를 굳힐 수 있는 기회를 잡은 양 팀은 맞대결에서도 이러한 공격력을 바탕으로 치열한 경기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함부르크는 게레로와 페트리치가 부상으로 결장하게 되어, 스웨덴의 신예 공격수 마르쿠스 베리의 활약이 절실하다. 레버쿠젠은 리그에서 득점 선두에 있는 슈테판 키슬링과 190cm의 장신 공격수인 에렌 데르디요크를 앞세워 함부르크의 골문을 위협할 것으로 보인다.

2. 우승권 진입의 절호의 찬스 - 베르더 브레멘 vs 호펜하임

리그 우승 경쟁을 위해서는 양 팀 모두에게 승리가 절실한 중요한 경기이다. 브레멘은 승점 15점으로 4위, 호펜하임은 승점 14점으로 5위를 기록중이다.

지난 시즌 베저스타디온에서 열린 맞대결에서는 9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메수트 외질의 결승골로 5-4로 브레멘이 승리한 바 있다.

피사로, 이비세비치, 뎀바 바와 같은 핵심 공격수들이 건재하고 있는 양 팀은 이번 맞대결에서도 화끈한 공격력을 선사할 준비를 하고 있다. 다만, 지난 시즌과 달리 양 팀의 수비진이 경기당 1점 미만의 실점률을 보일 정도로 견고해졌기에, 수비적인 경기가 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3. 부진 탈출과 우승 경쟁 - 슈투트가르트 vs 샬케04

네임밸류에서는 강호간의 맞대결로 충분해 보이나, 슈투트가르트와 샬케가 이 경기에 임하는 태도에는 차이가 있다. 슈투트가르트는 '챔피언스리그 진출 팀'이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게다가 프리메라리가의 강호 세비야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앞두고 있다. 슈투트가르트는 홈에서 열리는 샬케와의 경기를 승리로 이끌어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일이 절실하다. 반면 리그 3위로 순항을 달리고 있는 샬케 또한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선두권과의 격차를 좁힐 수 있기에, 부진을 면치 못하는 슈투트가르트를 상대로 승리를 이끌어 우승 경쟁에 가세할 것으로 보인다.

4. 전통 강호의 부진과 승격팀의 돌풍 - 프라이부르크 vs 바이에른 뮌헨

경기 자체만으로는 빅매치로 분류하기 어려우나, 바이에른 뮌헨의 부진과 프라이부르크의 선전으로 양 팀의 승점차는 2점차에 불과하다. 로벤의 부상으로 전력 손실을 면치 못하는 바이에른 뮌헨은 이 경기에서 패할 경우 10위권 밖으로 밀려날 가능성까지 있고, 최악의 경우 루이스 반 할 감독의 자리도 위태해질 수 있다.

반면 시즌 초반의 부진을 딛고 일어선 프라이부르크는 홈에서 열리는 바이에른 뮌헨과의 대결에서 승리할 경우 승점 13점을 확보하게 되어 바이에른 뮌헨을 밀어내고 중상위권까지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하였다. 전력상으로는 바이에른 뮌헨이 우위에 보이나, 프라이부르크가 견고한 수비로 바이에른에 맞설 경우 의외의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프라이부르크는 서울에서 세네갈과의 A매치를 치르고 돌아오는 차두리의 컨디션 회복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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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바이에른 뮌헨과 브레멘의 엇갈린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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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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