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언더독' 오성윤, 이춘백 감독이 6년의 제작기간 후에 개봉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오는 16일 개봉하는 영화 '언더독'은 6년이라는 긴 제작기간을 거친 뒤 관객들과 만나게 됐다.
또 '마당을 나온 암탉' 감독의 신작으로도 높은 관심을 받았다. 지난해 부천국제영화제에서 개막작으로 초청된 것 뿐 아니라 최단 시간 매진 기록, 69개국에 선판매되기도.
인터뷰에서 만난 오성윤 감독은 "제작보고회에서 MC박경림이 첫 질문으로 6년만에 개봉하는 소감을 물었다. 다른 사람들에겐 일반적인 질문일지 몰라도 내겐 울컥하는 대목이었다. 그만큼 애틋하고 많은 시간을 함께한 작품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이춘백 감독은 "기본적으로 애니메이션 영화가 다른 장르보다 제작이 오래 걸린다. 그런데 적은 자본으로 하다보니 많은 사람과 함께할 수 없다. 소수의 인원이 많은 작업을 하다보니 시간이 오래걸렸다"라며 "처음엔 펀딩이 쉽게 안돼서 본제작이 들어가기까지도 오래 걸렸다"라고 이야기했다.
'언더독'은 512명의 크라우드 펀딩 기부자들과 함께 했다. 오성윤 감독과 이춘백 감독은 입을 모아 "정말 소중한 분들이다. 엔딩크레딧에 그 부분은 멈춰서 512명의 이름을 한번에 보여드린다. 전율이 왔다. 그 분들이 아니었다면 작품을 완성하기까지 어려움이 있었을 거다.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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