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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왜그래 풍상씨' 첫방, 막장캐릭터 총집합...유준상 고생길 열렸다

기사입력 2019.01.10 06:50 / 기사수정 2019.01.10 01:00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유준상의 고생길이 열렸다.

9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왜그래 풍상씨' 1, 2회에서는 이풍상(유준상 분)이 아버지의 장례식을 외면하는 동생들로 인해 힘들어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풍상은 카센터에서 차를 고치던 중 아버지 이주길(하재영)이 돌아가셨다는 전칠복(최대철)의 전화를 받았다. 이주길은 슈퍼 앞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이풍상은 동생들과 함께 이주길의 장례식장을 지켰다. 이진상(오지호), 이정상(전혜빈), 이화상(이시영), 이외상(이창엽)은 아버지의 죽음에 대해 슬퍼하기는커녕 장례식장에 있는 것조차 싫어했다.

그 와중에 이주길에게 돈을 빌려주고 받지 못했다며 차용증을 들고 한 어르신이 나타났다. 이풍상은 아내 간분실(신동미)에게 돈이 필요하다고 얘기했다. 간분실은 또 누가 사고를 친 것이냐며 화를 냈다.

이풍상의 동생들은 장례식을 치르는 동안 각자 할 일을 다 하고 돌아다녔다. 이진상은 한몫 챙기기 위해 돈 많은 사모님을 만났고 이화상은 공무원인 남자를 잡기 위해 이정상의 집을 이용했다.


쌍둥이 이정상과 이화상은 영정사진 앞에서 몸싸움을 벌였고 이외상은 아버지 영정사진 액자를 깨버리며 아버지를 향한 분노를 드러냈다. 동생들은 아버지의 보살핌을 받지 못한 터라 아버지에 대한 애정이 눈곱만큼도 없었다.
 
이풍상은 아무리 그래도 자신들을 태어나게 해준 분이라고 소리치며 동생들을 야단쳤다. 동생들은 이풍상의 말을 무시한 채 돌아섰다.



오남매의 친모 노양심(이보희)은 장례식장 밖에서 눈치를 보다가 들어와서는 우는 척 연기를 했다. 이풍상은 노양심을 보자마자 눈빛이 돌변했다. 노양심은 남편 장례식장에서 오랜만에 장남을 만나 한다는 말이 이주길이 뭘 남긴 게 없느냐는 것이었다.

이풍상은 어머니라는 사람이 자식들 안부는 안중에도 없고 그저 돈만 노리고 있는 것을 보고 격분하며 지갑에 있던 만 원짜리 지폐 몇 장을 꺼내줬다. 노양심은 그 돈을 좋다고 챙겼다.

이풍상은 장례식 비용을 해결할 길이 막막했다. 그나마 남매들 중 사고는 치지 않는 이정상이 이풍상 계좌로 장례식 비용을 보내왔다.

이풍상은 아버지 영정사진을 들고 혼자 버스에 올라탔다. 얼굴을 붉히며 장례식장을 박차고 나갔던 동생들은 아무도 오지 않았다. 이풍상은 동생들 없이 아버지 장례식을 마치며 앞으로의 고생길을 예고하고 있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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