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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하늘서 편히 음악하길"…故 맹유나 향한 부친·네티즌 애도 물결

기사입력 2019.01.08 16:00 / 기사수정 2019.01.08 14:59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고(故) 맹유나를 향한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고 맹유나는 지난해 12월 26일에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숨졌다. 향년 29세. 장례는 유족과 지인들이 참석해 조촐하게 치러졌다. 

이에 맹유나의 아버지이자, 소속사 대표이기도 했던 맹정호 대표는 8일 엑스포츠뉴스에 먼저 세상을 등진 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맹정호 대표는 "딸이 평소 지병을 앓았던 것은 아니다. 그러나 늘 음악과 창작의 스트레스 속에 있었기 때문에 그 것이 힘들었을 것"이라며 고(故) 맹유나를 떠나보낸 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어 맹 대표는 "딸이 살아서는 가수로서 크게 빛을 보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젠 하늘 나라에서 자신이 하고 싶었던 음악을 마음껏하길 바랄 뿐이다. 생전 '음악으로 울림과 위로를 주고 싶다'고 말했었는데, 그 목표를 다 이루지 못하고 갔으니 하늘 나라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다 하면서 지냈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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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맹유나가 세상을 떠났지만, 지금 많은 네티즌분들이 위로하고 애도의 뜻을 표해주고 있어서 힘이 되고 너무 감사드린다"고도 덧붙였다. 


안타깝지만 고 맹유나의 미공개 곡들은 정식 발표되지 않을 전망이다.  맹 대표는 "이 땅에서는 여기까지 인 것 같다. 유작을 발표하는 등 다시 주목을 받는 것은 아이도 원치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네티즌들 역시 고인에 대한 추모의 뜻을 표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안타깝네요", "꽃다운 나이에 진 꽃이 하늘에서 예쁘게 피었으면 좋겠습니다"  등의 댓글을 달며 안타까움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고 맹유나는 지난 2007년 일본에서 드라마 OST '봄의 왈츠'로 데뷔한 후, 2008년엔 국내에서 '메모리'라는 예명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한국의 사라 맥라클린'이란 수식어를 받았던 맹유나는 그간 'Paradise', '꽃잎', '장밋빛 인생', '고양이 마호', '바닐라 봉봉' 등의 곡으로 활동해 왔다. 특히 '장밋빛 인생'의 경우 MBC '우리 결혼했어요' 배경음악으로 사용될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이처럼 맹유나는 꾸준히 음악 활동을 지속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 발전을 거듭해 왔다. 또 홍대씬 인디밴드 더 크랙(The Crack)과 함께 '맹유나와 더 크랙'이란 이름으로 밴드를 결성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기도 했다.

won@xportsnews.com / 사진=JH 엔터테인먼트, 맹유나 페이스북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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