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현 인턴기자] '용왕님 보우하사'의 2차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예열에 나섰다.
MBC 새 일일 드라마 '용왕님 보우하사' 측은 7일 2차 티저 영상을 선보였다.
'용왕님 보우하사'는 세상 만물의 수천 가지 색을 읽어내는 '절대 시각'을 가진 여자 심청이(이소연 분)가 세상을 흑백으로만 보는 피아니스트 마풍도(재희)를 만나 사랑과 인생의 아름다움을 나누고, 잃어버린 아버지의 비밀을 찾아내는 현대판 심청이 이야기다.
공개된 티저 영상에는 이소연, 재희, 조안, 김형민 등 주연 4인방을 둘러싼 사연들을 담겨 있다.
이소연은 "내 눈에 그 그림은 가짜였어요"라는 말과 함께 등장했다. 그녀는 선생님과의 대화에서 7가지 무지개 색을 두고 67개의 색이 보인다는 대답으로 궁금증을 모았다. 이소연은 선천적으로 1억 가지 색을 구분하는 '테트라크로맷' 능력을 가진 주인공 심청이로 분한 것이다. 이어 이소연은 이어 누군가에 쫓기며 산을 오르고, 물속에 빠지며, 경찰서 안에서 불안한 눈빛으로 두리번거리는 모습으로 포착돼 우여곡절을 암시했다.
재희는 흐트러진 더벅머리에 부러진 선글라스를 쓴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등장했다. 재희는 검정색 슈트의 말끔한 차림으로 바닷가 등대 앞에서 아련한 눈빛으로 어딘가를 바라보고 있다.
조안은 한밤 중 침실에서 의문의 두 여성에게 머리채까지 잡히는 난투극을 벌였다. 이어 절뚝거리며 한강 다리 위를 뛰어가는 위태로운 모습이 포착돼 그녀의 숨겨진 사연이 뭘지 본방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김형민은 한밤 중 홀로 부둣가에서 절규하는 모습과 함께 경찰에 연행되는 긴박한 모습에 이어 주황색 죄수복을 입은 다소 충격적인 모습이 포착됐다. 이에 홀어머니 밑에서 착하고 바르게 자란 그에게 어떤 일이 생긴 건지 궁금증을 모은다.
'용왕님 보우하사' 제작진은 "'용왕님 보우하사'는 사람에 대한 공감과 이해 속에 진정한 부정(父精)과 가족에 대한 의미를 되새겨보는 이야기이다"라며 "2019년, 우리 드라마는 시청자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해 줄 것이다. 많은 응원 바란다"고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용왕님 보우하사'는 '금 나와라 뚝딱', '내 손을 잡아'를 연출한 최은경 PD와 '좋은 사람'을 공동 집필한 최연걸 작가가 '훈장 오순남'에 이어 함께 선보인다. 오는 14일 오후 7시 15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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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kimjh934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