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개그맨 김원효가 개그맨 동료들과 밴드를 결성했다고 밝혔다.
6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김원효가 밴드 결성 소식을 알린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원효는 '애들 보다 왔어요 에델바이스'로 출연했고, '헤일 수 없이 수많은 밤을 동백아가씨'에게 패배해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그 과정에서 김원효는 솔로곡 무대를 위해 준비한 故 유재하의 '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을 열창했고, 감미로운 음색과 안정적인 가창력을 자랑했다.
이후 김원효는 "심진화 남편으로 살고 있는 김원효다"라며 소개했고, 김성주는 "얼마 전에 아내 심진화 씨가 출연을 했다. 본인이 먼저 섭외가 될 거라고 예상을 했다가 아내가 치고 나가니까 승부욕이 생긴 거 같다"라며 설명했다.
김원효는 "같은 직업을 가지고 살다 보니까 보통 싸우면 '당신 몇 년차인데. 상 탔어? 신인상 탔어. 우수상 탔어'라며 싸운다"라며 하소연했고, 김성주는 "아내가 먼저 '복면가왕'에 나와서"라며 맞장구쳤다. 이에 김원효는 "그것까지는 이해할 수 있었다.'라스'도 두 번 나갔더라"라며 털어놨다.
또 김성주는 "최근 밴드 창단식을 하셨냐"라며 물었고, 김원효는 "오늘 최초로 공개하는 거다"라며 박성광, 허경환, 박영진, 김지호와 함께 창단식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원효는 "우리가 KBS 22기 동기고 나이도 2020년에 40세가 된다. 마흔 파이브로 결성을 했다"라며 덧붙였고, 신봉선은 "개그맨들은 파이브를 왜 이렇게 좋아하냐"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성주 역시 "셀럽파이브를 보고 한 거냐"라며 거들었고, 김원효는 "아니다. 이건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 마룬 5를 보고 '내가 나이 40세가 되면 친구들과 함께 신곡 발표를 하고 싶다'라고 생각했다"라며 해명했다.
이윤석은 "말을 맛깔나게 하는 재주가 있어서 사랑을 많이 받는데 오늘 노래 부르는 모습으 분위기 있었다. 강인원 씨가 떠오를 정도로 미소년의 느낌이 나서 전혀 눈치를 못 챘다. 마흔 파이브 충분히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만약 성공하면 저도 제 체형을 모아서 마른 파이브 도전하겠다"라며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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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