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왕석현이 한채영과 동생의 만남을 성사시켰다.
5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신과의 약속' 23, 24회에서는 현우(왕석현 분)가 동생 준서(남기원)를 엄마에게 데려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현우는 생부 김재욱(배수빈)의 집에서 지내며 앞서 가족들과 캠핑을 하며 촬영한 영상을 봤다. 현우는 보고 싶은 가족들의 모습에 미소를 지으며 "저 없이 살아보기 연습 잘하고 계신 거죠? 나중에 저 생각날 때 지금처럼 친아빠 집에 보냈다고 생각하세요"라는 얘기를 했다.
현우는 가족들이 자신을 보내고 걱정할까 틈틈이 영상통화를 걸었다. 현우 생각에 힘들어 하던 서지영은 점차 적응해 나가고 있었다.
현우는 우연한 기회로 준서가 죽은 줄 알았던 친동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필남(강부자)이 친동생을 향한 현우의 깊은 죄책감을 알고 친동생이 준서임을 알려줬다.
현우는 준서를 보고 싶어 할 엄마 서지영을 위해 둘이 찍은 사진을 계속 보내줬다. 허은숙(이휘향)은 사진을 보고 현우가 뭔가 알게 된 것이 아니냐고 했다. 서지영은 그냥 현우와 준서가 많이 친해진 것이라고만 여겼다.
현우는 준서를 양평 집으로 데려가고 싶었다. 준서는 일단 엄마 우나경(오윤아)에게 연락해 허락을 받으려 했으나 우나경이 회의를 하고 있었다. 마침 이필남도 자고 있는 터라 현우는 집안일을 해주는 아주머니에게 말씀드리고 준서와 함께 양평으로 향했다.
집에 들어온 우나경은 현우와 준서가 같이 나갔다는 사실에 불안해 하며 현우에게 연락했다. 현우는 양평에 있다고 전했다. 우나경은 격분하며 당장 돌아오라고 소리쳤다.
현우는 우나경의 호통에도 뜻을 굽히지 않았다. 김재욱은 현우를 설득하려고 했다. 현우는 김재욱에게 준서에 대해 다 알고 있다는 말을 했다. 김재욱은 더는 현우를 말릴 수 없었다.
그렇게 현우는 동생 준서를 엄마에게 데려갔다. 집 앞에 송민호(이천희)가 있었다. 준서를 처음 만난 송민호는 감격스러워했다. 그때 우나경의 연락을 받고 놀란 서지영이 집에서 나왔다.
현우는 엄마를 발견하고 손을 흔들며 준서에게 누가 먼저 엄마한테 달려가는지 시합하자고 제안했다. 서지영의 두 아들이 서지영을 향해 달려오기 시작했다. 서지영은 꿈같은 상황에 눈물을 글썽였다.
현우와 준서는 나란히 서지영의 품에 안겼다. 서지영은 현우 덕분에 준서를 처음으로 품에 안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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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