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팝아티스트 낸시랭과 이혼 소송 중인 왕진진이 유흥업소에서 욕설을 하다 경찰에 입건됐다.
3일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왕진진은 2일 오후 9시경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한 노래방을 찾았다.
유흥업소로 운영되던 이 곳에서 약 5시간 동안 머물던 왕진진은 서비스로 1시간을 더 이용하게 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이를 거절당하자 업소의 영업부장인 한모 씨와 시비가 붙었다.
왕진진은 "내가 어떤 사람인지 보여주겠다. 죽여 버리겠다. XXXX야"라며 욕했고, 한 씨 역시 왕진진에게 욕설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왕진진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인근 지구대로 연행됐으며 "이 노래방이 성매매를 하는 퇴폐업소다. 퇴폐업소를 이용한 나도 자수할 테니, 한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휴대전화를 압수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왕진진과 한 씨를 쌍방 모욕 혐의로 조사 중이다.
2017년 12월 27일 결혼을 발표하며 주목받았던 왕진진과 낸시랭은 결혼 1년이 채 안된 지난 해 10월 파경 소식을 알렸다. 이어 낸시랭은 왕진진의 폭행과 리벤지 포르노 협박, 감금을 폭로하며 피해자 보호명령을 청구한 바 있다.
왕진진은 지난 달 18일 열린 사기 및 횡령 혐의 9차 공판에서 낸시랭에 대해 "잘 살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하며 자신을 둘러싼 여러 의혹들에 대해서도 적극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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