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FT아일랜드 최민환과 그의 아내 율희가 현실적인 육아 고충으로 공감을 끌어냈다.
2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최민환과 율희가 아이를 데리고 외출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최민환과 율희는 2차 독감 예방접종을 위해 분주하게 준비해 병원으로 향했다. 아이는 주사를 맞은 후 5초 만에 울음을 그쳤고, 최민환은 "짱이가 누구를 닮았는지 모르겠는데 남자답게 주사를 맞더라. 나를 닮았다"라며 뿌듯해했다.
이어 최민환은 "나온 김에 짱이 옷을 사자"라며 제안했고, 율희는 쇼핑몰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 노래를 부르며 들뜬 모습을 엿보였다.
율희는 아이 옷을 구입한 뒤 쇼핑몰을 구경했고, "이 옷들이 내 스타일이다"라며 원피스를 탐냈다. 이에 최민환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짱이 낳고 나서는 외출할 기회가 많지 않았다. 율희와 데이트다운 데이트도 잘 못 해보고 율희가 들뜬 모습을 보니까 기분이 좋더라"라며 털어놨다.
율희는 원피스를 골라 입어봤고, 최민환은 넋을 놓고 바라봤다. 이어 최민환은 "원피스 입은 걸 오랜만에 본 것 같다. 진짜 예뻤다"라며 칭찬했다. 이때 아이가 변을 누었고, 최민환은 마트로 달려갔다.
최민환과 율희는 계획에 없던 쇼핑을 한 탓에 아이 용품을 제대로 챙겨오지 못한 것. 최민환은 마트를 헤맨 끝에 기저귀를 구입했고, 직접 화장실에서 기저귀를 갈아줬다.
또 최민환과 율희는 카페에 들어갔고, 율희는 "단 거 너무 좋다"라며 기뻐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아이가 울기 시작했고, 율희는 "배가 많이 고픈가 보다"라며 걱정했다.
최민환은 준비된 젖병이 없는 탓에 쓰던 젖병을 들고 힘겹게 유아 휴게실을 찾아갔다. 최민환은 젖병을 씻어 돌아왔고, 율희는 아이에게 분유를 먹였다. 그제야 아이가 잠들었고, 율희는 "집에 가자. 기가 다 빨린 것 같다"라며 지친 기색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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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