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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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백종원의 골목식당' 조보아, 이만하면 공식 '공감 요정'

기사입력 2019.01.03 06:50 / 기사수정 2019.01.03 01:06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조보아가 출연자들을 만나 공감 능력을 발휘했다.

2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조보아가 청파동 하숙골목 고로케집과 피자집을 방문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백종원과 고로케집 사장은 반죽 방식을 두고 의견 차이를 나타냈고, 고로케집 사장은 고로케랑 이제 막 썸 타기 시작했는데 권태기 온 것 같다. 의자에 앉아있는 적이 한 번도 없고 하루 종일 이것만 하고 있는데 200개다. 무릎에 연골연화증도 있어서 오래 서 있기가 힘들다. 하루 종일 14시간 동안 서 있고 다음날 비가 올 때쯤 되면 무릎이 쑤신다. 손목은 중학교 때 야구한다고 공을 던지다. 이 패턴을 바꿔버린다는 게 저한테는 조금"이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이에 백종원은 "3년을 했으면 박자라도 맞춰주겠다. 일 때문에 병 얻은 것처럼 이야기하니까 기가 안 찬다. 실력이 된 다음에 이야기를 해라. 웃기는 사람들이다. 기술도 안되는데 내가 빨라져도 기계가 못 따라올 거라고 하는 게 말이나 되는 핑계냐. 전형적인 핑계다"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후 조보아는 "도움이 될까 해서 일주일 동안 꽈배기 연습을 조금씩 영상 보고했었다. 촬영 스태프 중에 빵 가게에서 일했던 친구가 있더라. 촬영하면서 틈틈이 영상 보고 꽈배기 연습을 해왔다"라며 제안했다.

백종원은 "한 번 해봐라. 조보아 씨는 하루 연습한 거냐. 비슷하게 나오면 충격받을 거다"라며 기뻐했고, 조보아는 고로케집으로 향했다. 

조보아는 "또래로서 꽈배기도 같이 만들어보고 이런저런 이야기도 해볼까 해서 왔다. 아까 대표님이랑 말씀하시는 거 듣는데 많이 힘드셨냐"라며 위로했고, 고로케집 사장은 "제가 발전하려고 하는 건데 전 나름 많이 노력했고 빨라졌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니까 답답하다"라며 하소연했다.

이어 조보아는 함께 꽈배기를 만들었고, 고로케집 사장은 "일주일 하신 거 맞냐. 제빵 하셨었냐"라며 당황했다. 게다가 고로케집 사장은 조보아와 '꽈배기 10개 먼저 만들기' 대결을 펼쳤고, 조보아는 빠른 손놀림을 자랑했다. 상황실에서 지켜보던 백종원은 "똑같이 한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하다"라며 감탄했다. 

고로케집 사장은 평소보다 빠른 속도로 꽈배기를 만들었지만 겨우 2초 차이로 승리했다. 조보아는 비법을 전수해줬고, "원래 최고 기록보다 빠르지 않았냐. 지금 이렇게 집중력만으로도 더 빨라졌는데 앞으로 조금 더 노력하면 훨씬 빨라질 거다"라며 격려했다. 고로케집 사장은 "열심히 했다고 생각했는데"라며 후회했고, 조보아는 "사장님 아직 갈 길이 멀다. 낙담하지 말고 신나게 또 만들어보자"라며 응원했다. 



또 조보아는 백종원 대신 피자집을 찾았다. 피자집 사장은 문을 열어주며 반겼고, 백종원은 자신을 대할 때와 다른 태도에 서운함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조보아는 "저번에 칠리 먹었던 게 맛있어서 기대된다"라며 기분을 띄워줬고, 피자집 내의 달라진 점을 찾아내며 칭찬했다. 조보아는 피자집 사장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며 새로운 메뉴에 대해 묻는 등 능숙한 진행 실력을 엿보였다. 

특히 조보아는 출연자들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공감 능력을 발휘했고, 남다른 '케미'를 자랑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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