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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리뷰] "대신 죽을수 있는 사랑"…이사강♥빅플로 론, 세기의 사랑꾼 부부

기사입력 2019.01.02 12:37 / 기사수정 2019.01.02 14:38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뮤직비디오 이사강과 빅플로 론의 러브스토리가 공개됐다.

1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부럽! 더럽! 오~럽♬ 특집! 찾았다 내 사랑' 편으로 꾸며져 이사강, 빅플로 론 커플과 개그맨 윤성호, 김인석이 출연했다.

이사강-론 커플은 지난해 11월 열애와 함께 결혼을 준비중이라는 발표를 한 뒤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한 바 있다. 당시 두 사람은 1년 6개월째 열애를 이어왔으며 서로에 대한 마음의 확신을 바탕으로 1월 결혼할 것이라 전했다.

1980년 생인 이사강과 1991년생 론의 만남은 11살이라는 나이차이로도 화제가 됐다. 이에 세간의 관심사를 한 몸에 받고 있던 이사강과 론이 방송에 최초로 동반 출연해 러브스토리를 모두 밝힌 것.

첫 만남에 대해서 론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처음 만나서 첫눈에 반했다"며 "레드카펫에서 드레스를 입은 이사강을 보고 반해 내가 왕자님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사강은 "론이 높은 계단에서 손을 잡아주는데 정말 공주님이 된 기분이었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의 사랑은 치실까지 같이 쓸 정도로 끈끈하다고. 론은 "경제적이라서"라고 치실을 같이 쓰는 이유를 말하다 "치실도 같이 쓸 수 있을 정도로 사랑한다는 뜻"이라고 해명했다. 그러자 이사강은 "저는 론을 위해 대신 죽을 수도 있다. 싸움이 나도 제가 다 막아줄 수 있다"고 말했고, 론 역시 "저도 사강이를 위해 대신 죽을 수도 있다"고 맞고백했다.


11살의 나이차이는 두 사람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두 사람의 부모님에게는 걱정거리였다고. 이사강은 "11살 차이라서 부모님이 너무 걱정하셨다. 그런데 그동안 연상연하 커플이 선례로 많이 나와서 감사하다. 미나씨가 정말 대단하고 감사하다"며 미나-류필립 부부에게 특별히 고마움을 표했다.

이사강-론 커플의 프러포즈는 중국 상해에서 이뤄졌다고. 이사강은 "부모님의 동의 하에 동거를 하던 중 중국 상해로 여행을 갔을 때, 론이 나를 침대에서 안고 있다가 '나랑 평생 함께 살아 줄거야?'라고 묻더니 '평생 사랑해 줄게'라고 말하며 반지를 꺼내서 줬다"고 설명했다. 그는 프러포즈 당시를 떠올리며 눈물을 보이기도.

이에 두 사람은 지난해 11월 26일 이미 혼인신고를 마친 법적 부부가 됐다. 론은 빠른 혼인 신고와 발표에 대해 "차를 사려면 보험이 같이 되어 있어야 해서 혼인 신고를 빨리 하게 됐다"며 "빅플로 멤버들과 웨딩촬영을 하는데 멤버 의진 형이 다른 촬영 중 멤버 웨딩촬영을 하기 위해 가야한다고 말해 들통이 났다"고 이야기했다.

그때 범인으로 지목된 의진 등장해 "타 프로그램 출연을 위해 합숙을 들어간 상태였다. 제작진에게는 돌려서 말하면 안될 것 같았다. 진심은 통한다는 말을 믿고 싶었다. 그래서 '멤버 웨딩 촬영을 해야 해서 스케줄 조정 좀 해주세요'라고 부탁했다. '나중에 기사가 날 것이다'이라고도 했다. 그런데 스케줄을 다녀왔는데 회사 전화기가 불타고 있더라"라고 해명했다.

또 의진은 론의 결혼 소식에 팬들 생각이 많이 났다며 "서운해 하실 분도 있겠지만, 아이돌 론보다는 인간 천병화를 지켜본 입장으로써는 잘됐다고 생각한다. 힘든 시간을 보낸 걸 알고 있는데, 그걸 잘 잡아준게 누나인 것 같다"고 말하며 동료이자 친한 동생인 론을 응원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MBC에브리원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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