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6:49

내 몸속에 쌓인 노폐물, 독소로 커진다고?

기사입력 2009.10.08 14:18 / 기사수정 2010.07.27 15:52

김주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주현 기자] 중소벤처기업 관리팀장을 맡고 있는 김미현(35. 가명)씨의 별명은 '펑퍼짐 언니'다.

중소기업이지만 탄탄한 매출과 재무를 책임지는 관리팀장으로 보낸 시간은 8년. 이제는 연봉도 높고 남들이 탐낼만한 골드미스인 김 씨의 원래 별명은 '왕언니'였다. 회사 여직원들의 얘기도 많이 들어주고 어디 가서 빠지지 않는 미모와 몸매를 자랑하지만 그건 1년 전 얘기. 지난해 연말부터 두드러지는 똥배 때문에 20대 후반으로 보이는 얼굴과 몸매를 남에게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최근에는 피부 건강까지 나빠지고 있어 이래저래 고민만 늘어가고 있다.

청결 전문 클리닉 해우소한의원김준명 원장은"“별 이유가 없는데 똥배가 두드러지고 피부 건강이 나빠지고 있다면 외부에서 원인을 찾을 것이 아니라 몸 안에서 원인을 찾아봐야 한다"고 조언한다.

별로 신경 쓰지 않고 지내던 식욕저하, 알고 봤더니

가을은 식욕의 계절로 불린다. 그런데 식욕이 예전 같지 않으면서도 비만의 대명사인 '똥배'가 두드러지는 사람들이 있다. 왜 그럴까? 인간의 몸은 일상생활에 필요한 에너지원을 외부로부터 받아 각종 합성작용을 한다. 여기서 발생하는 에너지원은 사람이 살아가는데 사용된다. 이후 필요 없는 물질들은 노폐물이 되어 간과 장 활동으로 몸 밖으로 배설된다.

이때 배설로 나가야 할 노폐물들이 그대로 몸속에 축적되면서 여러 증상을 동반한다. 우선 장 속에 노폐물이 그대로 쌓이게 되니 외향적으로 보면 똥배가 두드러질 수밖에 없다. 또 몸속에 그대로 쌓여 있으면서 부패가 시작된다. 이럴 때 독소가 발생해 건강을 해치는 일등공신이 되는 것이다.

먼저, 만성피로와 무기력증이 대표적인 증상. 아무리 쉬어도 늘 피로가 풀리지 않아 제대로 된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없다. 독소들이 작용하면서 면역력을 떨어뜨려 쉽게 다른 질환에 걸리게 된다. 이와 함께 피부가 거칠어지고 언제나 배가 더부룩하기 때문에 식욕이 저하되어 제대로 된 영양분 섭취가 이뤄지지 않는다. 그리고 부패하면서 발생하는 가스가 역류해 심한 입냄새를 풍기게 된다.

이런 증상에 시달리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만사가 귀찮기 때문에 사람 만나는 것을 꺼리게 된다. 여성 환자들의 경우에는 두드러진 똥배와 입냄새, 거친 피부 때문에 큰 고민을 하게 되고, 남자 환자들의 경우 주말이면 집에서 꼼짝도 못하고 잠만 계속 청하는 생활습관을 가지고 있다.

연애생활을 가로막는 1등 공신, 똥배와 거친 피부가 한꺼번에 찾아온다면?

문제는 이런 증상들을 쉽게 생각한다는 것이다. 잠시 몸이 피곤하니 쉬면 된다고 생각하고 똥배는 옷으로 가리면서 무리한 다이어트를 감행해 몸 건강을 망치게 된다. 이와 함께 거친 피부를 막기 위해 화장이 계속 짙어져 주변 사람들에게 ‘두꺼운 파운데이션’이란 달갑지 않은 놀림도 받는다.

이런 증상들이 찾아오면 전문의를 찾는 것이 좋다. 해우소한의원 김준명 원장은 "단순한 인체 변화 증상이라고 생각해 쉽게 넘어갈 질환이 아니다"고 충고한다. 몸속에 독소의 활동이 심해질수록 비만과 담 결림 현상이 잦아진다. 또 손발이 잘 붓고 황달 등의 증상이 같이 나타나기 때문에 전문의를 찾아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스스로 병을 키우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일반인들이 이런 증상을 잘 체크해서 전문 클리닉을 찾는 것은 힘든 것이 사실이다. 전문의들은 앞서 말한 증상이 3개 이상 동시에 나타나거나 생활 습관을 나름대로 바꿨는데도 계속 똑같은 상황에 놓여 있다면 해독 클리닉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해독 치료의 기본은 몸속에 축적돼 있는 노폐물을 밖으로 빼내는 것이 첫 걸음이다. 쉽게 말해 몸을 깨끗이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이와 동시에 인체 정화 활동에 가장 기본인 간과 대장의 기능을 살려 인체 자정 작용을 되살리는 것에 초점을 두고 치료하게 된다고 전문의들은 설명한다.

[도움말]  해우소한의원 김준명 원장



김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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