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7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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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운명과 분노' 주상욱♥이민정 사랑 시작, 운명일까 분노일까

기사입력 2018.12.30 06:50 / 기사수정 2018.12.30 00:03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운명과 분노' 주상욱이 이민정을 향한 사랑을 드러냈다.

29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운명과 분노' 13회·14회·15회·16회에서는 태인준(주상욱 분)이 구해라(이민정)에게 키스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구해라는 태인준과 차수현(소이현)의 약혼식에 참석했다. 구해라는 태인준과 단둘이 대화할 기회를 만들었고, "결혼하지 마요"라며 고백했다. 태인준은 "무슨 뜻이에요"라며 물었고, 구해라는 "무슨 뜻이긴요. 결혼하지 말라고요. 왜요? 신경 쓰여요. 내 말?"이라며 기대했다.

태인준은 "지금 장난하는 겁니까"라며 발끈했고, 구해라는 "신경 쓰이면 안 되는데. 새신랑이. 행복해보이지가 않아요. 그냥 알아요. 나도 같은 기분이거든요. 그냥 이렇게 흘러가는 대로 내버려 두면 후회할 거 같아요 저도 사장님도"라며 붙잡았다. 

그러나 태인준은 "내가 행복하든 말든 해라 씨가 신경 쓸 게 아니에요. 나 지금 행복해요. 회사 일도 원하는 대로 잘 흘러가고 있고 수현이도 사랑하고. 잘 살아볼 겁니다"라며 밀어냈고, 구해라는 "됐네요. 그럼 장난. 그냥 해본 말이었어요. 축하해요"라며 태도가 돌변했다.

이후 태인준은 "약혼식장에서 한 말. 결혼하지 말라고. 그거 무슨 뜻이었어요?"라며 미련을 드러냈고, 구해라는 "말했잖아요. 농담이라고"라며 웃어넘겼다. 태인준은 "그냥 농담이었어요?"라며 아쉬워했고, 구해라는 "왜요? 아니었으면 좋겠어요? 그럼 이번에는 제가 질문 하나 할게요. 저 왜 서울로 불렀어요?"라며 질문했다. 

태인준은 "말했잖아요. 같이 구두 하자고"라며 말했고, 구해라는 "정말 그게 다예요?"라며 되물었다. 태인준은 "왜요? 아니었으면 좋겠어요?"라며 구해라가 했던 말을 따라 했고, 두 사람 사이에 묘한 기류가 흘렀다. 

구해라는 "우리 아빠가 옛날에 맨날 입에 달고 살던 말이 있었거든요. 좋은 구두는 사람을 좋은 데로 데려다준다고. 그러니까 구두장이는 항상 이 구두를 신은 사람이 어디로 갈까 생각하면서 만들어야 된다고. 그랬어요. 정작 자기는 구둣방에 처박혀서 아무 데도 못 가는 주제에. 그래도 어렸을 때는 아빠 말이 진짜인 줄 알았거든요. 어른이 돼서 보니까 그게 아니더라고요. 좋은 구두를 신은 사람은 원래 좋은 데 있었던 거지. 구두 하나 바꿔 신는다고 뭐가 달라"라며 털어놨고, 이때 태인준은 갑작스럽게 구해라의 어깨에 기대 잠들었다.



또 구해라는 진태오(이기우)와 차수현(소이현) 사이에 딸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한정수(조승연)를 찾아갔다. 구해라는 한정수에게 증거를 넘겼고, "제니 진. 차수현 씨가 진태호 씨 사이에서 낳은 아이예요. 못 믿으시겠다면 증거를 더 가져다드릴 수도 있어요. 실장님께서 사장님 어머님 돌아가시고 난 뒤에 부모님처럼 뒤에서 챙겨주신다고 들었어요"라며 폭로했다. 한정수는 구해라가 떠난 후 곧바로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었고, "처리해"라며 지시했다.


구해라는 집으로 돌아가던 중 습격을 당했고, 몸싸움을 벌이다 도망쳤다. 구해라는 끝내 태인준에게 전화했고, 태인준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태필운(고인범)은 "너 이런 자리에서는 전화기 꺼두는 게 예의 아니냐. 회사 일이냐"라며 호통쳤다. 태인준은 차수현과 함께 양가 식구들이 모인 자리에 참석 중이었던 것. 결국 태인준은 "아니요. 그 이상입니다"라며 구해라에게 향했다.
 
태인준은 다행히 구해라를 찾았고, 구해라는 태인준을 보자마자 눈물을 글썽였다. 구해라는 "오늘 같이 있어줄래요"라며 붙잡았고, 태인준은 조심스럽게 다가가 키스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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