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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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신승현 한화에 완봉승

기사입력 2005.09.24 19:36 / 기사수정 2005.09.24 19:36

서민석 기자
 2위 수성을 위협받던 SK를 수렁에서 건진 신승현의 호투

올시즌 눈에띄게 완숙한 기량을 선보이고있는 신승현이 올시즌 두번쨰 완봉승을 거둔 SK가 2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9월 23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 한화 양 팀간의 시즌 17차전 경기에서 신승현의 완봉 역투(9이닝 6안타 7삼진 3볼넷)과 5타수 3안타(솔로홈런 1개)의 맹타를 친 박재홍의 불방망이를 앞세워 한화에 5:0 완봉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두산과의 맞대결에서 패하며 승차없는 살얼음판 2위를 유지하던 SK는 플레이오프 진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다이너마이트 한화타선'을 상대로 완봉승을 거둔 SK 신승현>

착실하게 득점에 성공한 SK

1회말 1사 1-3루에서 터진 4번 이호준의 우전안타로 선취점을 올린 SK는 3회말에는 선두 박재홍이 한화 김해님을 상대로 좌월솔로포를 작렬하며, 2:0으로 달아났다.

한편, 한화 타선이 신승현에게 6회까지 3안타 2사사구로 끌려다니는사이 SK는 승리 굳히기에 들어갔다.


<5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두른 박재홍>

6회말 1사후에 6번 조중근의 우월솔로홈런으로 3:0까지 달아난 SK는 8회말 사구와 안타를 엮어만든 무사 1-3루에서 나온 한화 신주영의 폭투와 계속된 2사 만루에서 나온 이진영의 2루쪽 내야안타로 2점을 추가 5:0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화는 9회초 2사만루 마지막 찬스를 잡았으나 8번 정희상이 2루땅볼로 물러나며, 신승현의 완봉승에 희생양되었다.

오늘 최고구속 148km대의 빠른 직구와 낙차 큰 커브를 앞세워 한화타선을 유린하며 9이닝 6안타(3볼넷)완봉승을 거둔 신승현은 시즌 12승(8패)를 거두었고, 5.2이닝동안 솔로홈런 두 개포함 3실점한 한화 김해님은 시즌 8패(6승1세이브)째를 당했다.

SK는 과연 2위 수성에 성공할까?

오늘경기의 승리로 일단 3위 두산과의 승차를 0.5경기차로 벌인 SK는 남은 한화-LG(2경기)와의 3경기에서 전승하면 두산의 남은 3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2위를 확정짓게된다. 

최근들어 한참 삼승세를 달리던 8월과 같은 투-타의 안정감은 최근들어 많이 무뎌진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신승현-김원형-크루즈가 중심으로 된 선발진을 앞세운 마운드가 안정적이기때문에 비록 김재현이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방망이의 힘이 떨어지긴했지만, SK의 기댈 구석으로써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있다.
 
반면, 두산입장은 올시즌 13승 5패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가장 큰 도움을 준 '잠실라이벌' LG에게 마지막 도움을 바래야 할 상황에 처했다.


<사진출처: SK 와이번스 홈페이지>


서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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