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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해투4' 문희준 "소율과 데이트할 때 식당 가본 적 없어"

기사입력 2018.12.28 08:50 / 기사수정 2018.12.28 09:26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문희준이 아내 소율과 데이트할 당시 식당을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27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는 '응답하라 랩소디' 특집으로 꾸며져 황보, 문희준, 토니안, 이나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문희준은 "비밀 데이트 당시 식당도 안 가고 극장도 안 갔다. 차에서 모든 데이트를 다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문희준은 "차에서 배달 음식도 시켜 먹었다. 음식을 받다가 손이 보이거나 얼굴이 보일 수 있으니까 계좌 이체되는 곳만 주문을 했다. 음식은 차 밑에 놓고 가달라고 했다"면서 "한강은 무슨 지구 옆이라고 하면 다 해준다"고 밝혔다.

문희준은 또 "제일 특이한 건 삼겹살이었다. 삼겹살을 요즘은 도시락처럼 배달해준다. 진짜 삼겹살을 구워 먹고 싶은 거다. 검색해보니까 삼겹살 구이 도시락을 팔더라. 그거를 사서 먹었다. 너무 맛있다. 신기하다"고 했다.

문희준은 소율과 처음으로 함께 식당에 가게 된 것에 대해서는 "결혼을 하기 전 광고를 먼저 찍었다. 광고를 찍고 나서 둘이서 처음 식당을 갔다. 그때가 기억에 남는다. 그때도 한이 있었는지 삼겹살집에 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집에 누가 봐도 연예인인데 고기를 먹고 있던 커플이 있더라. 그건 그냥 비밀로 간직하겠다"고 덧붙여 궁금증을 높였다.


이외에도 문희준과 토니는 지우고 싶은 흑역사와 신비주의 콘셉트 등에 대한 이야기도 털어놨다. 문희준은 몇 년 전 SBS '런닝맨'에 출연한 당시를 언급했다. '런닝맨'에 출연한 문희준은 김종국으로부터 "야, 너 내려와! 뚱땡이!"라는 말을 들었고 이에 분노한 문희준의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이와 관련 문희준은 "예민하던 시기에 정곡을 찌른 것"이라고 해명하며 "이거 진짜 지워주는 코너가 맞냐"고 말했다.

조세호는 토니의 흑역사를 제보했다. 조세호는 "술을 마시는데 안 취했다고 하면서 손으로 고기를 뒤집더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또 조세호는 "토니 형의 자신감을 보고 놀란 적도 있다. 중국 배우가 저녁을 대접한다고 초대해줬다. 50도가 넘는 독주였는데 잔이 없어서 큰 유리잔에 줬다. 토니 형이 '간베이'라고 했는데 이는 원샷을 의미하는 거였다. 중국 배우가 원샷 하겠단 거냐고 묻자 그러겠다고 하더라. 정말 그걸 원샷하고 3분 뒤에 실려 갔다"고 했다.

토니는 "신비주의로 거절한 광고가 많았다"며 "배 음료 광고가 있었는데 조건이 캔 정면에 얼굴을 박는 거였다. 당시 저희가 했던 얘기가 캔은 버려지고 사람들이 밟으니까, 밟히는 우리의 모습이 보여져서는 안 된다는 거였다"고 말했다. 이에 문희준은 "지금은 저희를 갈아서 넣어서라도 한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문희준은 신비주의 때문에 영화도 놓쳤다면서 "개인 활동 다 못했다. 그러다가 춤을 소재로 한 영화 제안을 받았다. 괜찮겠다 싶었는데 한 장면 때문에 고사를 했다. 어묵 바를 먹으면서 볼일을 보는 장면이 있었던 것"이라고 했다. 문희준은 "지금이라면 그 안에서 어묵바를 만들 수도 있다"고 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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