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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해투4' H.O.T. 문희준X토니, 뚱땡이·독주 원샷 흑역사 폭로

기사입력 2018.12.28 00:05 / 기사수정 2018.12.28 00:24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문희준과 토니가 H.O.T. 재결합 소감은 물론 흑역사를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27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는 '응답하라 랩소디' 특집으로 꾸며져 황보, 문희준, 토니안, 이나은, 샘김, 폴킴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앞서 문희준과 토니가 속한 그룹 H.O.T.는 17년 만에 완전체로 콘서트를 펼쳐 팬들과 만났다. 문희준은 "진짜 믿기지가 않는다. 앞에 계신데도 이게 꿈인 것 같은 생각이 들더라. 너무 신기하고 감사하다. 너무 오랜만에 무대에 선 거다. 17년 만에 무대에 섰는데 팬들이 잊지 않고 공연을 보러 와주셨다"고 소감을 밝혔다.

토니도 "사실 저희는 주 경기장에서 공연을 해도 될까라는 걱정이 있었다. 채울 수 있을까, 17년이 지났는데 가능할까 싶었는데 무대에 서서 팬들을 보는데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간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황보는 "젝스키스와 H.O.T.는 고등학교 때 추억이다. 이번에 H.O.T가 콘서트 할 때는 한국에 없었다. 젝스키스 콘서트에 갔는데 슬프더라. 나도 모르게 뒤에서 울었다. 옛날 생각이 나서"라며 "H.O.T. 콘서트에 갔으면 울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젝스키스 김재덕과 함께 살고 있는 토니는 재결합 후 오히려 비밀이 많아졌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토니는 "컴백하기 전에는 김재덕과 비밀이 없었다. 술 한잔하면서 모든 얘기 터놓고 지냈다. 그런데 재결합한 뒤에는 조금씩 이야기할 게 떨어지더라. 왜냐면 저희끼리 얘기하고 싶지만 또 팀 비밀이라는 게 있잖나. 저희 공연하는 것도 말을 못 했다. 심지어 저희가 같은 날 공연을 했는데 당일까지 서로 몰랐다"고 밝혔다.


1998년생인 샘김은 H.O.T.와 샤크라의 존재를 몰랐다고 말했다. 샘김은 "H.O.T.를 몰랐다. 계속 미국에서 살다가 한 5년 전에 한국에 왔다"면서 "그래도 선배들을 찾아봤다. 그때 음악이 되게 신나더라"고 밝혔다. 또 샘김은 이날 처음 만나게 된 황보에 대해 "외국에서 오신 분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폴킴은 "가수 데뷔 전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할 때 이적 선배님이 손님으로 왔다. 카운터 안에 숨어서 혼자 떨었다. 용기를 내서 '가수가 꿈인데 노래 한 번만 들어봐 주시면 안 되냐'고 여쭸다"고 말했다. 이어 "핸드폰에 녹음해놨던 자작곡을 들려드렸다. 들려드렸더니 정엽 선배님 모창 같다고 하더라. 조금만 들어주실 수도 있는데 끝까지 다 들어주셨다"고 덧붙였다.

폴킴은 "다른 레스토랑에서 아르바이트할 때 박효신 선배님이 단골손님이었다. 인사도 드렸고, 제가 가수를 꿈꾸고 있던 것도 알고 있었다. 그때는 옆에서 들어주시고 코칭도 해주셨다"고 했다. 이에 조윤희가 이적, 박효신 둘 중에 한 사람과 듀엣을 해야 한다면 누구를 택하겠느냐고 질문했고 폴킴은 "이적 선배님은 모창 같다고 하셨으니까 박효신 선배님을 택하겠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문희준과 토니는 지우고 싶은 흑역사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문희준은 몇 년 전 SBS '런닝맨'에 출연한 당시를 언급했다. '런닝맨'에 출연한 문희준은 김종국으로부터 "야, 너 내려와! 뚱땡이!"라는 말을 들었고 이에 분노한 문희준의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이와 관련 문희준은 "예민하던 시기에 정곡을 찌른 것"이라고 해명하며 "이거 진짜 지워주는 코너가 맞냐"고 말했다.

조세호는 토니의 흑역사를 제보했다. 조세호는 "술을 마시는데 안 취했다고 하면서 손으로 고기를 뒤집더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또 조세호는 "토니 형의 자신감을 보고 놀란 적도 있다. 중국 배우가 저녁을 대접한다고 초대해줬다. 50도가 넘는 독주였는데 잔이 없어서 큰 유리잔에 줬다. 토니 형이 '간베이'라고 했는데 이는 원샷을 의미하는 거였다. 중국 배우가 원샷 하겠단 거냐고 묻자 그러겠다고 하더라. 정말 그걸 원샷하고 3분 뒤에 실려 갔다"고 했다.

이외에도 H.O.T.가 찍었던 영화 '평화의 시대' 등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져 웃음을 안겼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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