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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차주혁, 누범 기간 중 또 마약 혐의…변호사 "실형 피할 수 없다"

기사입력 2018.12.27 15:30 / 기사수정 2018.12.27 15:02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음주 난동, 마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차주혁(열혈강호)이 실형을 면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방송된 채널A '피플 LIVE'에서는 차주혁의 음주 난동 및 마약 투약 혐의 관련 내용이 다뤄졌다. 

이날 박인복 여주대 교수는 차주혁의 연이은 사건, 사고에 대해 "심리적으로 조치를 받아야 할 것 같다. 사회적으로 격리해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지현 변호사는 "마약 사범은 초범인 경우 집행유예 정도로 가볍게 나올 수 있다. 그러나 재범 기간이고 출소 후 3년이내 누범 가중에 해당된다. 이런 경우에는 대체로 실형을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차주혁은 지난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등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6개월을 선고 받아 법정구속됐고 이달 14일 형기 종료로 출소한 바 있다.

그러나 출소 11일만에 마약에 손을 대고 난동을 부리는 등의 물의를 다시 저질렀기 때문에, 사실상 엄중한 처벌을 피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한편 차주혁은 2010년 남녀공학에서 열혈강호라는 예명으로 데뷔했지만 각종 논란으로 팀을 탈퇴하고 연기자로 활동했다. 

그러나 지난 2016년 향정신성의약품 케타민을 캐나다로 밀반출을 시도하다 밴쿠버 공항 보안요원에게 적발돼 입국을 거부당하기도 하는가 하면, 그의 소변과 모발 등에서 대마와 엑스터시, 케타민 등이 검출돼 마약 혐의가 인정됐다. 이 뿐만 아니라 당시 강남구 논현동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보행자 3명을 잇달아 들이받은 혐의도 받았다. 

지난 해 9월 차주혁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및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 등에 관한 항소심 공판에서 "군 제대 후 마약에 빠졌다. 처음에는 불확실한 미래와 사랑받지 못 했다는 생각 때문에 마약에 의지했다. 이번 일로 소중한 걸 잃었고 스스로 더 빨리 잃게 만든 것 같다. 수감 생활에서 진심으로 죄를 뉘우쳤으며 열심히 살도록 노력하겠다"며 선처를 호소한 바 있다.

특히 "불효를 저지른 것이 마음 아프다. 아버지께서 나를 홀로 키워주셨는데 구속 중 교통사고를 당하셨다. 육체적, 정신적으로 많이 편찮으신데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지 못하고 이런 일까지 겪게 해드려 죄송하다"고 눈물을 흘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후 반성과 자숙은 커녕 재범죄를 일으키면서 사회적 비난을 받고 있다. 

차주혁은 지난 25일 서울 서초경찰서로부터 모욕 등의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특히 이 과정에서 경찰이 마약 투약 혐의를 발견하면서 차주혁은 마약류관리에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추가 입건됐다. 경찰은 그에 대해 26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차주혁은 25일 오전 4시께 서울 서초구의 한 아파트에서 소란을 피웠다. 자신의 집으로 착각하고 문이 열리지 않자 행패를 부린 것. 이에 따라 주민과 경비가 신고했고, 경찰이 출동했으나 차주혁의 난동은 계속됐다. 결국 경찰은 차주혁을 퇴거불응으로 현행 체포했다. 

이날 차주혁은 이 당시 경찰에게 욕설을 하거나 몸싸움까지 벌여 모욕죄 혐의를 받았다. 심지어 이후 시약 검사를 실시한 결과 마약 양성 반응이 확인됐다. 경찰은 국과수에 정밀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다. 

won@xportsnews.com / 사진=차주혁 인스타그램, 채널A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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