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10.05 18:36 / 기사수정 2009.10.05 18:36
[엑스포츠뉴스=정윤진 기자] 위메이드 폭스 워크래프트3팀 장재호와 카운터스트라이크 팀이 연휴를 반납하고 출전한 하반기 첫 세계 대회에서 아쉽게 우승 트로피를 놓쳤다.
10월 1일부터 3일까지 중국 청두에서 진행된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즈(이하 ESL) 시즌4에서 카운터스트라이크 팀은 3위를, 워크래프트3 장재호는 결승에서 루 웨이리앙에 일격을 당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1라운드 첫 출발은 가볍게 승리를 따내며 순조롭게 진행됐다. 카운터스트라이크 팀은 중국의 강호 wNv에 대승을 거두며 2라운드에 진출했다. 하지만, 결승 목전에서 프나틱에 아쉽게 패배, 3,4위전에서 Tyloo에 승리를 거두며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박준, 엄효섭, 조대희 등 한국 선수가 대거 출전한 워크래프트3에서 장재호는 1라운드에서 박준을, 2라운드에서 엄효섭을 각각 제압하며 순조롭게 결승에 직행했다.
특히, 엄효섭과의 4강전에서 장재호는 치열한 공방전 끝에 승리를 거두며 중국 팬들에게 다시 한 번 인상 깊은 경기를 선사했다. 하지만, 결승에서 중국의 루 웨이리앙에 2대 0으로 완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중국에서 대회 일정을 소화한 카운터스트라이크 팀과 장재호는 5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으며, 이달 말에는 워크래프트3팀 윤덕만과 함께 수원에서 열리는 IEF 2009 본선에 참가한다.
다음은 ESL 시즌4에 참가한 위메이드 폭스 선수단 소감 코멘트 전문
- 장재호(워크래프트3) : 비록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그동안 가장 약점으로 지적되어 왔던 오크전 3경기를 모두 승리로 거둔 점은 만족스러웠다. 특히, 8강에서 박준에게 e스타즈에서의 패배를 설욕해서 기억에 남는다. 결승에서 만난 Fly 선수(루 웨이리앙)에게는 예선에서 이긴 적이 있었는데 이번 결승에서 패배해 아쉬웠다. 그동안 열심히 연습해 온 여러 부분들이 조금씩 성과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 고무되고 있다. 더욱 열심히 준비해서 올해 개인이나 팀의 가장 큰 목표인 WCG와 ESL의 그랜드파이널에서 반드시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
- 카운터스트라이크 팀 : 지난 E스타즈 서울에서 프나틱에게 패배한 이후 준결승에서 또 다시 패배했지만, 접전을 이끌어 낸 데에서 희망을 봤다. 특히, 그동안 늘 패배를 쌓아왔던 wNv에게 이겨서 기쁘다. 이번 대회에서 기존의 강팀이나 신흥 강호 팀들과의 경기에서 대부분 승리를 따내 내년에 열릴 그랜드파이널에서는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장재호 ⓒ 엑스포츠뉴스 DB 정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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